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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 520d |
[아시아투데이=이형근 기자] 내수시장 불황으로 부진을 겪고 있는 국산차 업계와 지난해 연간 10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는 수입차 업계의 기싸움이 치열하다.
특히 국내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대형차 부문에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1월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가장 많이 팔린 10개 모델 중 8개는 중형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BMW 520d과 528 모델은 나란히 판매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특히 520d는 넓은 실내공간과 18.7km/ℓ의 뛰어난 연비를 앞세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4기통 디젤엔진에 커먼레일 연료 직분사 방식과 가변식 터보차버방식을 적용해 최대출력 184 마력, 최대 토크 39.8kg.m을 달성했다.
지난해 대지진과 태국홍수, 계속된 엔화강세로 업계 1위를 뺏긴 도요타도 중형차 캠리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캠리는 지난 1월 18일 출시 이후 2주만에 433대가 팔리며 베스트셀링카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밖에도 아우디 A6, 벤츠 C200 등도 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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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드 하이브리드 퓨전 |
한편 그동안 주춤했던 미국차도 올해 본격적인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설것 으로 보인다.
포드는 지난 8일 국내 중형차 하이브리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에 출시한 2012년형 퓨전 하이브리드는 US뉴스가 선정한 ‘2012년 베스트 하이브리드 패밀리 카’에 선정되는 등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향후 FTA관세인화 효과와 시너지를 발휘해 국내서 선전할지 기대된다.
퓨전 하이브리드는 직렬 4기통 2.5L 엣킨슨 사이클 엔진과 전기 모터로 총 191마력의 최고 출력을 구현했다. 또한 포드의 1세대 하이브리드 모델들에 비해 20% 이상 파워를 높인 2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기존 세대 대비 23% 경량화한 고압 배터리를 장착했다. 특히 전기 모터만으로 최고 시속 76km/h까지 주행(EV 모드)이 가능하며 배터리 단독 주행 거리는 최대 3.2km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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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쏘나타 |
이같은 수입 중형차의 적극적인 공세에 국내차량들도 상품성 강화를 통해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현대·기아차는 신형 누우 엔진을 개발해 소나타와 K5모델에 각각 적용했다.
차세대 누우 2.0 CVVL 엔진은 엔진의 회전 속도에 따라 흡기 밸브를 제어해 실린더 내부로 유입되는 공기의 양을 적절하게 유지한다. 이를 통해 연비 효율을 극대화했으며 엔진 응답성의 개선과 중·저속 구간에서의 성능 강화로 차량 출발이나 추월 등의 상황에서 충분한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시동 초기에는 가변 밸브 리프트를 이용해 흡기량을 적게 유지, 미연소된 가스인 탄화수소(HC)의 양을 줄여 친환경성을 높였다.
또한 현대차는 수입 디젤 중형 세단에 대한 대항마로 중형왜건' i40'을 개조한 세단 모델 'i40 살룬'을 선보였다. 고유가 시대를 맞아 수입 디젤차를 고민했던 고객층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현대차는 기대하고 있다.
가솔린 2.0 GDi 모델과 디젤 1.7 VGT 모델로 출시된 i40살룬은 △최고출력(가솔린 178마력, 디젤 140마력) △최대토크(가솔린 21.6kg·m, 디젤 33.0kg·m) △연비(가솔린 13.1km/ℓ, 디젤 18.0km/ℓ)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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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삼성 SM5 에코 임프레션 |
르노삼성은 SM5 엔진을 튜닝해 연비를 대폭 향상시킨 'SM5 에코-임프레션'을 출시했다. SM5 에코-임프레션의 공인연비는 14.1km/ℓ로 국내 가솔린 2000cc 모델 중 가장 높다.
또한 르노삼성은 워크 어췌이 클로징 시스템과 운전석 파워시트를 전 트림에 적용하는 등 상품성을 강화한 올 뉴 SM7을 출시했다. 국내 준대형차 최초로 기본 장착된 워크 어웨이 클로징은 스마트카드 소지상태로 운전자가 차에서 1~2m 가량 떨어지면 도어가 자동으로 잠기는 기능이다.
기아차는 올해 오피러스 후속모델로 알려진 대형 세단 'K9'을 출시할 예정이다. K9은 3.3L GDI와 3.8L GDI 엔진,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져 수입 대형차에 대한 대항마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기아차의 준중형 모델인 포르테 후속모델도 'K3'로 이름을 바꿔 재탄생될 예정이다. K3와 K9이 올해 출시되면 기아차는 K3, 중형차 K5, 준대형차 K7, 대형차 K9으로 이어지는 패밀리 라인업을 완성하게 된다.
한국GM은 북미시장에서 850만대 이상 판매된 말리부의 8세대 모델을 지난해 야심차게 출시했지만 판매실적은 신통치 않았다. 이에 한국GM은 말리부의 디젤모델과 LPG모델출시도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