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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과학연구원 연구단장 10명 선정…8명이 서울대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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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환 기자

승인 : 2012. 05. 07. 15:49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등 명문사학 '1명'도 배출 못해

[아시아투데이=홍경환 기자] 교육과학기술부와 기초과학연구원이 7일 선정해 발표한 ‘기초과학연구원 연구단장’ 10명 중 8명이 서울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사립대학의 대표주자인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은 한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연구단장은 각각 매년 10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연구단장은 김기문 포스텍 교수, 김빛내리 서울대 교수, 김은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노태원 서울대 교수, 신희섭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뇌과학연구소장, 오용근 미국 위스콘신대 교수, 유룡 KAIST 교수, 정상욱 미국 럿거스대 교수, 찰스서 포스텍 교수, 현택환 서울대 교수 등 10명이다.

이중 비서울대 출신은 부산대를 졸업한 김은준 교수와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을 졸업한 찰스 서 교수 뿐 이었다. 나머지 8명은 모두 서울대를 졸업했다. 

현직 기준으로도 국내 사립대학들은 ‘전멸’했다. 10명의 연구단장 중 서울대에 재직 중인 교수는 3명이다. 포항공대는 2명, KAIST도 2명, KIST는 1명이 연구단장에 뽑혔다. 나머지 2명은 미국 대학에 재직 중이다.  

연구단장은 신청자 101명를 대상으로 공개심포지엄, 비공개토론, 해외석학의 후보자 추천, 과학계 자문 등의 심층평가를 거쳐 뽑았다는 게 교과부 설명이다. 

각 연구단장은 30~50명 규모의 연구단을 구성, 이르면 다음 달부터 연구에 착수한다. 각 연구단은 기간 제한 없이 매년 100억원 내외를 지원 받으며 연구단장은 운영에 관한 전권을 부여받고 연구에 몰두할 수 있다.

연구단장은 소속 근무지를 기초과학연구원으로 옮기거나, 현 소속지에서 연구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현 소속과 기초과학연구원의 업무를 병행할 수 있다.

이번 연구단장 선정은 지난해 11월 설립된 기초과학연구원을 세계 수준의 기관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도입했다. 수학·물리학·생명·화학 등 기초과학 분야 최고의 학자들을 유치한 뒤 연구를 파격적으로 지원하는 새로운 방식이다.

기초과학연구원은 올 하반기에 2차와 3차 선정을 통해 총 20여명의 연구단장을 선정하며 2017년까지 50개 규모의 연구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홍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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