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치러지는 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대선 후보에 대한 경호 수준이 격상된다.
경찰은 14일 서울 미근동 경찰청에서 대선 후보 전담경호대 신고식을 하고 주요 후보에 대한 경호 인력 추가배치 계획을 밝혔다.
전담경호대는 22경찰경호대, 101경비단, 특공대 출신 등 경호전문인력 풀 중에서 엄선된 인력으로 2주간 전문교육훈련을 거쳤다.
경찰은 민주통합당의 대선후보가 확정되면 대선 국면이 한 단계 심화했다고 보고 민주통합당 후보에게 경호 인력 20명을 배치하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경호하는 인력도 현재 10명에서 20명으로 늘린다.
기타정당 및 무소속후보의 경우 후보자 확정 및 등록에 따라 후보자와 협의해 경호 인력 배치 규모 및 시기를 결정한다.
대선 후보에 대한 경호 수준은 경찰이 담당하는 최고 등급인 ‘을호’ 수준이다.
을호 경호는 국무총리와 국회의장, 대법원장 등 4부 요인 수준이다. 대통령 등 ‘갑호’ 경호는 경호처에서 직접 수행한다.
수행경호와 행사장 경호 등으로 분류되는 경찰 경호팀은 대선이 마무리될 때까지 각 대선후보를 24시간 철통 경호하게 된다.
앞으로 이들 후보가 참석하는 모든 행사장에 행사장 경호팀이 사전 출동해 보안상 위험 요인을 미리 점검한다.
경찰은 야당의 대선 후보가 결정되고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등 공식적인 대선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경호 수요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경호팀 규모를 후보당 30여명 이상으로 늘릴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김기용 경찰청장은 이날 신고식에서 “경찰관으로서 당당하고 사명감 있는 자세로 근무해달라”고 당부했다.
- 류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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