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상승으로 2억원 미만의 서민용 아파트가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반면, 고가아파트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2004년 이후 전국적으로 가격이 2억원 미만인 아파트는 2004년 6월 71.02%에서 2005년 6월 70.30%, 2006년 6월 67.08%, 이달 59.76% 순으로 3년동안 11.2%포인트나 감소했다.
반면, 2억원 이상인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년 늘고 있다.
같은 기간 가격대별 비율은 △2억원대 14.36%→14.97% △3억원대 6.02%→8.24% △4억원대 3.53%→5.15% △5억원대 1.82%→3.39% △6억원 이상 3.25→8.49%으로 고가일수록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서울 아파트는 4억원을 기준으로 증감이 엇갈렸다.
이 기간 △1억 미만 3.83%→1.66% △1억원대 24.78%→14.78% △2억원대 25.44%→19.07% △3억원대 15.72%→15.35%로 중저가 아파트의 비율은 감소했다.
그러나 △4억원대 10.67%→11.62% △5억원대 5.99%→8.66% △6억원대 4.79%→7.08% △7억원대 3.08%→4.37% △8억원대 2.05%→3.29% △9억원대 0.85%→2.95% △10억원 이상 2.79%→11.18% 등 중·고가는 늘었다.
채훈식 부동산써브 리서치 팀장은 "2000년대 이후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른 것과 함께 분양가 자율화 이후 높은 가격에 분양된 물량들이 잇따라 입주를 시작하면서 전체적인 아파트 가격의 상향 이동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