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금융·보험사의 장애인 취업자는 불과 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0명)보다 87.5%나 급감하면서 전체 24개 직종 중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1분기 장애인의 금융·보험사 취업률도 26.3%에 머물러 지난해 같은 기간(83.3%)보다 57%포인트나 낮아졌다. 100명이 취업을 원했을 때 26명 정도만 성공했다는 의미다.
특히 최대 20억원에 달하는 부담금을 내면서까지 장애인 의무고용을 외면하는 금융사들도 부지기수다.
은행권에서는 하나은행 0.68%, 한국씨티은행 0.69%, 외환은행 0.75%, 우리은행 0.78% 등의 순으로 장애인고용이 저조했다.
보험권은 ING생명보험, 서울보증보험, 롯데손해보험이 각각 0.38%, 0.52%, 0.62%였다.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이 0.33%로 가장 낮았고 하나대투증권(0.41%), HMC투자증권(0.5%), 우리투자증권(0.61%), 한국투자증권(0.62%) 등의 순이다.
이에 김상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차장은 "의무고용 미준수 시 부담금을 물리고 있지만 이보다 기업이미지에 타격을 받는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금융권 관계자는 "장애인 고용을 늘리려고 해도 업황 악화로 실적이 저조해지는 등 환경이 녹록지 않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