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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기 착륙 사고]최정호 항공정책실장 “조종사 과실여부 단정 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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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고운 기자

승인 : 2013. 07. 0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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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는 샌프란시스코행 아시아나 항공기 착륙사고가 조종사 과실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8일 최정호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사고기 기장 과실여부를 단정하긴 이르다"며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하기 전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 위원장은 "충돌 1.5초전에 조종사가 재상승을 시도했다"면서 조종사 과실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사고기 조종을 맡은 이강국 기장이 관숙비(慣熟)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이같은 추측에 무게 중심이 쏠리고 있다.

다음은 최정호 국토부 항공정책실장과의 일문일답.

-외신들이 사고원인을 조종사 과실로 보도하고 있다
"조종사 과실 여부는 다른 블랙박스 자료와 비교분석해야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기 때문에 단정하기 이르다."

-기장이 교육훈련중이었다던데. 
"관숙비행이란 기장이 새 기종을 운항하는데 필요한 운항시간을 쌓기 위해 일종의 체험비행을 하는 것이지만 해당 기종에 대한 3000시간 이상 운항 경험이 있는 베테랑 조종사가 부기장을 맡았다."

-기장의 해당 항공기 비행시간이 너무 짧다
"해당 기종 비행시간이 그전까지 43시간에 불과했지만 전체적으로 9000시간이 넘는 비행경력을 가졌다."

-사고기 기장이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착륙한 경험은 있나
"이번이 처음이다." 

-공항 착륙유도시설이 고장 나 있었는데 육안으로 수동 착륙한건가
"해당 공항은 내달 22일까지 착륙유도시설 고장 사실이 사전에 공지돼 전세계 조종사가 다 알고 있는 내용이다. 육안은 아니고 조종사가 조정간을 잡고 다른 계기비행 장치 도움을 받아 착륙했기 때문에 수동착륙이라고 표현하긴 어렵다." 

-일반적인 착륙방식과 비교해 위험한가
"조종사가 조종간을 잡고 착륙할 때 GPS 등 진입각도, 스피드 등 다른 항행안전시설을 통해 정보를 받으면서 계기판을 보고 착륙하는 방식이다. 다른 항공기도 해당 공항에 마찬가지 방법으로 착륙했다." 

- 괌 추락 사고 때 유도장치 결함이 결정적 원인이라던데
"괌 사고는 관제시설 미흡이 컸고 최저고도시설 경보장치 고장이 가장 큰 이유였다." 

-우리 조사단의 현지 활동 상황은
"현지 도착 즉시 미국 NTSB와 합동 미팅을 가졌고 향후 조사 방향 등에 대해 협의했다. 내일 조종사와 관제사를 상대로 면담을 계속한다."

-사고 원인 규명은 얼마나 걸리나
"블랙박스 해독, 관계 당사자 간의 협의 등을 거쳐 통상 1년, 길게는 2~3년 걸린다." 

-미 NTSB와 조종실음성녹음장치(CVR) 내용은 공유했나
"CVR가 들어있는 블랙박스를 워싱턴으로 이송해 분석 중이다. 우리 전문 조사관 내일 파견해서 같이 조사한다."
손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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