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국 공산당이 일궈놓은 업적을 봐도 그렇다고 단언할 수 있다. GDP 8조 달러에 이르는 G2 대국의 존재는 누가 뭐래도 당의 업적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정작 공산당의 간부들은 자신들의 미래에 대해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은 것 같다. 심지어 이대로는 희망이 없다는 판단까지 하는 비관적인 간부들도 많다고 한다. 지금은 그동안의 노력에 따른 관성으로 여전히 욱일승천의 기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궁극적으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질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이 아닌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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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11월에 열린 중국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의 전경. 전국에서 올라온 공산당 대표들이 전, 현직 지도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제공=신화(新華)통신. |
공산당의 모델 변경은 다른 것이 아니다. 여시구진(與時俱進·시대와 함께 나아간다는 의미)이라는 단어 속에 답이 있지 않을까 싶다. 시대의 변화를 수용해 적극적인 개혁의 길로 나가면 되는 것이다. 최악의 경우에는 일당독재를 포기하는 것도 모델 변경의 대안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런민논단이 실시한 설문조사를 보면 아렇게 될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물극필반(物極必反)이라는 말이 있다. 모든 것이 정점을 찍으면 곧 하강을 한다는 불후의 진리를 일컫는 말이다. 현재 중국 공산당은 모든 면에서 정점에 올라 있다. 이제 내려가는 길만이 남아 있다. 급속도로 하강하지 않으려면 모델 전환에 대해 절실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 런민논단의 설문조사는 바로 이런 현실을 너무나도 잘 보여주는 결과가 아닌가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