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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른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스타 경영인들과 달리 박 대표와 박 사장은 대외적으로 알려진 바가 많지 않다.
단지 박대표가 전북대 화학과를 나와 한국연예제작자협회 이사, 한국음원제작자협회 이사, 한국연예제작자협회 감사 등을 역임하고 있고, 박사장이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북부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출신이란 게 전부다.
성이 같다보니 두 사람은 언뜻 친인척으로 오해를 받고 장기간 변화없는 오너家 경영을 하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회사 경영을 위한 사업 파트너일뿐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현재 임원 중 두 사람만이 지분을 가지고 경영권에 참여하고 있다.
2010년까지 9월까지 24.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박 대표는 두 번에 걸친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으로 얻은 신주인수권을 행사하며 자신의 지분을 끌어올렸다. 현재는 243만4543주(26.34%)를 보유해 최대주주로서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다.
팬엔터테인먼트 경영의 다른 한 축인 박 사장은 처음부터 박 대표와 함께하진 않았다. 그는 2004년 사내이사이자 변호사로 합류, 팬엔터테인먼트의 법률 자문을 담당했다.
그러던 그는 2009년 제3자배정방식으로 실시한 유상증자 당시 4억3000만원을 들여 10만주(1.51%)를 매입하며 본격적으로 경영권에 참여하기 시작했고, 2010년 말 사내이사 직에서 사장에 올라 박 대표와 함께 회사를 꾸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