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롬비아 첫 좌파 대통령 탄생할까…좌파vs포퓰리스트 '맞대결'
    불평등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국민의 불만이 극에 달한 가운데 치러진 콜롬비아 대통령 선거에서 게릴라 출신 좌파 후보와 기업인 출신 ‘포퓰리스트’ 후보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29일(현지시간) AP통신은 콜롬비아 선거 당국을 인용해 이날 치러진 대선 1차 투표에서 개표 98% 기준 좌파 연합 ‘역사적 조약’ 후보의 구스타보 페트로(62)가 40.3%를 득표해 선두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무소속의 로돌포 에르난데스(77)와 중도 우파 페데리코..

  • 브라질, 헤시피 일대 1주일 넘는 폭우…100여명 사망·실종
    브라질 북동부 페르남부쿠주에서 1주일 넘게 폭우가 계속되면서 현재까지 100여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페르남부쿠주 정부는 주도 헤시피 일대에서 지난주 초부터 시작된 폭우로 곳곳에서 산사태와 가옥 붕괴·침수 사고가 발생해 56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부상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실종자도 약 60명인 것으로 파악돼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재민은 4000여명이 발생했다. 이번 피해는..

  • 브라질, 첫 성소수자 통계조사 결과발표…동성·양성애자 290만명 추산
    브라질 내 성소수자 수가 300만명에 육박한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공식 발표됐다. 브라질 매체 글로보는 25일(현지시간) IBGE(지리통계연구소)가 이날 발표한 통계자료를 인용해 약 290만명의 브라질인이 동성애자 또는 양성애자인 것으로 추산되며, 이는 브라질 내 18세 이상 인구의 1.8%에 해당한다고 보도했다. 글로보에 따르면 IBGE가 자국 국민의 성적취향에 대한 데이터를 공식적으로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BGE은 성적취향에 대한..

  • 브라질, 때아닌 5월 한파…상파울루시, 노숙자 위해 담요 기증
    태양이 내리쬐는 정열의 나라 브라질에서 때아닌 5월 한파가 몰아닥쳤다. 지난 16일부터 상파울루 등 중남부 주를 중심으로 본격 시작된 이번 한파는 주말까지 브라질 전역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상파울루의 기온은 6.6도를 기록해 1990년 이후 최저 기온을 달성했다. 수도 브라질리아의 기온 역시 역대 최저 기온인 1.4도를 기록했다.갑작스런 한파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계층은 노숙인들이었다. 특히..

  • 미주정상회의 '반쪽'될까…멕시코 이어 볼리비아 대통령도 불참 시사
    다음 달 미국에서 열리는 제9차 미주정상회의의 초청 범위를 놓고 미주 내에서 갈등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멕시코에 이어 볼리비아 대통령도 불참 가능성을 내비쳤다.11일(현지시간) 루이스 아르세 볼리비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일부) 미주 국가들을 배제하는 미주정상회의는 완전한 미주정상회의가 아니다”라며 초청받지 못한 나라가 있을 경우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전날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도 미주정상회의에 모든 나라가..

  • 베네수엘라, '반미동맹' 이란 중유 수입 시작…에너지 분야 협력↑
    베네수엘라가 국내 정유사에 공급하기 위해 ‘반미 동맹’ 이란으로부터 중유 수입을 시작했다. 이는 앞서 맺은 석유 스와프 협정의 확대 계약으로, 양국은 미국의 제재에 맞서 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모양새다.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 PDVSA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고, 이는 미국 제재 대상국인 양국이 지난해 맺은 석유 스와프 협정 범위를 확대한 계약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베네수엘라 공급을 위해 자국 내 중유..

  • 에콰도르 교도소 유혈 폭동 발생…44명 사망·100여명 탈옥
    남미 에콰도르에서 최근 교도소 내 유혈 폭동이 어어지고 있는 가운데 9일(현지시간) 또다시 대형 폭동이 발생해 44명이 숨졌다.9일(현지시간) 에콰도르 검찰은 수도 키토에서 80km 떨어진 산토도밍고 베야비스타 교도소에서 폭동이 발생해 현재까지 재소자 4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들 대부분은 흉기에 찔려서 숨졌고 10여명의 부상자는 병원으로 이송됐다.혼란을 틈타 집단탈옥도 벌어졌다. 이날 220명의 죄수들이 탈옥을 시도했고 112명은 붙잡혔..

  • 콜롬비아, 마약왕 미국 인도에 반발 테러…차량·오토바이 최소 100여대 불태워
    콜롬비아 마약 조직이 ‘마약왕’ 두목의 미국 인도에 반발해 테러를 벌여 100여대의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훼손됐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7일(현지시간)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지난 5∼6일 콜롬비아 북부 안티오키아, 코르도바, 볼리바르, 수크레 등 지역에서 최대 마약 조직 ‘걸프 클랜’이 일으킨 무장 파업에 의해 최소 113건의 공격이 발생했다.콜롬비아 내무부는 이번 테러가 ‘오토니엘’이라고 불리는 마약왕 다이로 안토니오 우수가의 인도에 따른 테러..

  • '친러' 브라질에 손 내미는 미국…비료수입처 다변화 등 당근책 제시
    미국이 친러시아 성향을 보이고 있는 브라질을 향해 비료 지원 등 경제적 당근책을 제시하며 관계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브라질 BBC는 2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 고위급 대표단이 지난주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브라질 정부 관계자들과 대러시아 경제제재 및 비료 수급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지난 2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협력의사를 피력한데 대해 미국이 불편한 감..

  • 2년만에 열린 브라질 삼바 축제, 성황리 마무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년간 열리지 못했던 브라질 카니발 퍼레이드가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치러졌다. 지난 20일부터 23일(현지시간)까지 리우데자네이루의 사푸카이와 상파울루의 아녱비에서 동시에 진행된 두 퍼레이드는 수많은 관객을 모으며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상파울루 관광공사(SPTuris)는 상파울루 아녱비에 위치한 삼바 전용 경기장인 삼보드로모에서 열린 퍼레이드 기간 중, 메인 이벤트인 스페셜그룹 퍼레이..

  • 마스크 벗는 중남미…일상 속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피해가 컸던 중남미 국가들도 확진자 수가 감소세에 접어들자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점차 해제하고 있다.21일(현지시간) 멕시코 북부 누에보레온주는 실내외 마스크 착용을 ‘의무사항’에서 ‘선택사항’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당국은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적게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학교와 유치원, 병원, 대중교통, 공항 등에선 계속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수도 멕시코 시티도 마스크..

  • '코로나 사망자 2위' 브라질, 2년여만에 공공보건 비상사태 종료
    브라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선언한 공공보건 비상사태를 2년 1개월만에 종료하기로 했다.1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마르셀루 케이로가 브라질 보건장관은 “공공보건 비상사태 종료를 선언할 여건이 조성됐다”면서 “수일 안에 공공보건 비상사태 종료 이후 새로운 방역 지침이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케이로가 장관은 “하지만 이것이 코로나19의 종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는 계속해서 바이러스와 공생..

  • 아르헨티나 연 55% 기록적 물가상승에 몸살…시민 불만 폭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전세계가 인플레이션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아르헨티나의 물가 상승률이 연 55%까지 치솟아 국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13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통계청(INDEC)는 지난 3월 물가 상승률이 6.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아르헨티나가 극심한 경제 위기 속에 월간 물가 상승률 10.4%를 기록했던 지난 2002년 4월 이후 2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아울러 지난 1년 사이에 물..

  • 브라질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 업데이트 제시...전문가들은 `글쎄`
    올해 브라질 정부는 기후변화대응을 전담하는 유엔기구(UN, United Nations)에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를 업데이트한 보고서를 송부했다. 그러나 7일(현지시간) 해당 보고서의 내용이 공개된 직후, 많은 국내외 환경전문가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현지언론 글로보에 따르면 올해 브라질 정부가 보낸 온실가스감축목표(NDC,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 보고서에서 브라질은 탄소배출량을 2005년 대비 2025년에..

  • 페루, 물가상승 항의 시위에 통행금지령
    남미 페루에서 물가상승에 항의하는 시위가 격화해 페루 정부가 5일(현지시간) 수도 리마와 인근 항구도시에 통행금지령을 내렸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페드로 카스티요 대통령은 이날 TV 연설에서 “평화를 재정립하기 위해 각료회의는 오전 2시부터 오후 11시 59분까지 통행금지를 승인했다”고 말했다.3월 소비자물가가 연초 대비 6.82% 오르며 1998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페루에서는 급등한 유가와 통행료, 식품 가격 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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