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클릭세상] 인권유린의 절정판 ‘노예할아버지’

[클릭세상] 인권유린의 절정판 ‘노예할아버지’

기사승인 2008. 12. 18. 13:3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지난 16일 SBS '긴급출동 SOS 24' 을 통해 창원의 한 목장에서 노예나 다름없는 생활을 하고 있는 김태수(73)씨의 사연이 방송되면서 네티즌들을 안타깝게 했다.

목장 주인은 김씨에게 부실한 숙식을 제공하면서 15년째 임금을 주지 않은채 그를 노예처럼 부린 것으로 밝혀졌으며 해당 관청 복지 담당 공무원은 이를 묵인해왔다.

싸이월드 뉴스게시판에서 장영숙씨는 "정말 너무한다. 자신들의 아버지라도 그럴 수 있는지 의문이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형록아씨는 "인간이 인간한테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며 분개했다.

유영미씨는 "할아버지의 인생을 망친 목장주인과 담당 공무원을 처벌하라"고 주장했고 박신욱씨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목장 주인과 담당 공무원 똑같이 15년동안 무입금 노예생활을 시키라"고 했다.

한편 지현정씨는 "방송을 통해 내 주변에도 고통받으며 사는 사람들이 없는지 돌아보게 됐다"고 했다. 또한 김양효씨는 "우리가 내는 세금은 저런 분들을 위해 써야한다"고 했고 권유경씨는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국가적 조치가 필요하다.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살펴달라"고 정치가들에게 부탁했다.

방미선씨는 "방송 시청하면서 마음이 아파 눈물을 흘렸다. 할아버지의 남은 인생에는 행복만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태수 할아버지는 현재 복지시설에 입소해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