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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명 뮤지컬 ‘원조’ 공연, 올가을에도 계속 된다

해외 유명 뮤지컬 ‘원조’ 공연, 올가을에도 계속 된다

기사승인 2015. 07. 2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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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 '로미오 앤 줄리엣' '노트르담 드 파리' 오리지널팀 내한 잇달아
시카고
뮤지컬 ‘시카고’.
뮤지컬 ‘시카고’ 오리지널팀이 12년만에 내한공연을 펼치고 있는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최근까지 미국 브로드웨이 ‘시카고’ 무대에 선 배우들인, 주인공 ‘벨마 켈리’ 역의 테라 매클라우드와 ‘록시 하트’ 역의 딜리스 크로만은 뜨거운 무대를 선보이며 탁월한 기량을 뽐냈다. 18년간 ‘시카고’에 참여하며 가장 오랜 시간 이 뮤지컬에 출연한 배우로 기록된 ‘마마 모튼’ 역의 로즈 라이언도 명성에 걸맞은 노련함을 과시했다. 무대 중앙 계단형으로 자리 잡은 14인조 빅밴드의 라이브 연주는 본고장의 농염한 재즈 선율을 선사하며 관객의 흥을 돋웠다.

지난달 20일부터 선보인 ‘시카고’ 오리지널팀 내한공연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악재와 1500석 규모의 큰 해오름극장 좌석수에도 불구하고 객석점유율이 80%를 넘으며 인기를 끌었다.

해외 유명 뮤지컬의 ‘원조’를 만날 수 있는 오리지널팀 내한공연은 올가을에도 계속 된다.

뮤지컬 ‘원스’ 오리지널팀 내한공연이 9월 2일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이어 프랑스 3대 뮤지컬로 손꼽히는 ‘로미오 앤 줄리엣’과 ‘노트르담 드 파리’의 오리지널팀이 잇달아 내한한다.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원스’는 배우들이 직접 연기와 노래, 안무, 악기 연주까지 소화해내는 작품이다. ‘폴링 슬로울리(falling slowly)’ 등 유명 곡을 들을 수 있다.

공연이 시작되기 20분 전 배우들이 무대에 나와 즉흥 연주를 선보인다. 관객들은 매일매일 달라지는 음악을 즐기며 무대 위로 올라가 음료도 마시고 연주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공연은 11월 1일까지.


뮤지컬 로미오 앤 줄리엣
뮤지컬 ‘로미오 앤 줄리엣’.
‘로미오 앤 줄리엣’ 오리지널팀 내한공연은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열린다.

‘로미오 앤 줄리엣’은 2001년 프랑스 초연 후 전 세계 16개국에서 공연되며 큰 인기를 끈 작품이다. 2007년 첫 내한공연 당시 화려하고 감각적인 무대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국내에 프랑스 뮤지컬 붐을 일으켰다. 올해 공연에는 새로운 곡을 추가했다.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 ‘파리의 노트르담’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도 10월 15일~11월 15일 같은 장소에서 관객과 만난다.

프랑스 뮤지컬로는 최초로 국내에 소개된 ‘노트르담 드 파리’는 2005년 세종문화회관 최단기간 최고 입장객 수를 기록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올 하반기 아시아 투어를 끝마칠 예정이었으나, 마지막으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한국에서 앙코르 무대를 갖기로 했다.

‘로미오 앤 줄리엣’과 ‘노트르담 드 파리’ 오리지널팀 내한공연 제작사인 마스트엔터테인먼트의 이현선 대리는 “라이선스 공연에 대한 만족도가 오리지널 공연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며 “관객 수준이 높아지면서 공연에 대한 기대치도 같이 높아져 오리지널 공연에 대한 갈망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현수정 뮤지컬 평론가는 “오랫동안 라이선스 공연을 해왔던 작품들이 오리지널팀 내한공연을 통해 새롭게 관객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오리지널 공연은 각색이나 번역이 되지 않은 원작의 맛을 그대로 느껴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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