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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연속 지진 발생에 여야 앞다퉈 피해현장 민생행보

경주 연속 지진 발생에 여야 앞다퉈 피해현장 민생행보

기사승인 2016. 09. 2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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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경북 경주에 진도 5.6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19일에도 진도 4.5 규모의 여진이 발생하자 여야가 지진발생 지역 민생행보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21일 고위 당정청회의 직후 경주에 있는 한국수력원자력 본사를 방문한다. 이 대표는 이곳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발전시설의 지진대비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19일 여진 발생 후 “집권여당의 책임있는 당직자라면 누구든지 피해 현장에서 실태를 파악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피해 현장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해 가장 현실적이고 직접적인 대책을 내놓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석 새누리 원내대표도 20일 의원총회에서 “어젯밤 경주 일대에서 4.5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범정부 차원에서 국가기관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며, 필요하면 국제전문가 초빙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여진발생 소식을 접하고 20일 의원총회 후 곧바로 경주로 향했다. 추 대표는 이날 경주 지진피해현장을 둘러본 뒤 인근에 있는 월성 원자력 발전소로 향했다. 추 대표는 원전 입구에서 농성중인 인근지역 주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원전의 안전실태를 꼼꼼하게 점검한 뒤 조금의 위험성이라도 발견될 시 즉각 가동을 중지하고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더민주는 전날 최고위원회에서 당내에 원자력안전점검대책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의결하기도 했다. 특위 위원장은 영남 지역 최고위원인 최인호 의원이 맡았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첫 지진이 발생한 다음날인 13일 이미 한 차례 경주를 방문했다. 그는 지진 발생 직후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원전에 관한 한 200% 이상 장담할 수 있을 정도로 대비해야 한다”며 “부울경(부산·울산·경남지역)과 경주지역은 세계 최대 원자력 발전단지이다. 방폐장도 있다. 가동 중인 원전과 계획 중인 원전의 안전에 대해 철저한 점검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13일 경주 양북초·중교과 월성원전, 경주 방사성폐기물처장을 방문해 안전실태를 점검한 바 있다. 그러나 19일 여진이 발생함에 따라 금주 중 다시 한 번 지진 피해 현장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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