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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글리 패션’ 트렌드가 뜬다…투박한 운동화 인기

‘어글리 패션’ 트렌드가 뜬다…투박한 운동화 인기

기사승인 2018. 03. 0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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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 패션업계 어글리 패션 콘
좌측부터 밀레 ,휠라, 나이키, 아식스
‘투박한 운동화’가 인기를 끌고 있다.

8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최근 1990년대 스트리트 패션이 유행을 끌면서 말쑥한 옷차림 대신 오버사이즈 팬츠에 투박한 운동화를 신는 일명 ‘어글리 패션(Ugly Fashion)’이 주류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아웃도어·포츠 브랜드를 필두로 한 패션업계에선 세련되지만 투박한 디자인 콘셉트의 운동화를 다수 선보이고 있다.

프랑스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 최근 디자이너 브랜드 스펙테이터와 협업한 트레킹화 ‘서비스 러너 II(SERVICE RUNNER II)’를 출시하고 유명 편집숍 아트모스 서울에서 최초 공개했다.

서비스 러너 II는 건강한 도보를 돕는 밀레의 베스트셀러 트레킹화 ‘볼케이노’의 기능성에 스펙테이터 디자이너 안태옥의 창의적인 디자인이 접목된 것이 특징이다. 밀레의 빈티지 로고에서 영감을 받은 블루, 화이트, 레드 컬러를 포인트로 사용한 유니크한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아웃도어 슈즈 디자인의 틀을 깨고 걸음을 딛거나 신발을 벗을 때 보이는 밑창과 안창까지 디자인적 요소를 반영한 세심한 디테일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최고의 투습 효과를 자랑하는 고어사의 ‘고어텍스 서라운드(GORE-TEX SURROUND)’ 소재와 다이얼 조작으로 세밀한 피팅을 조절할 수 있는 ‘보아 시스템(The Boa System)’이 더해져 최상의 착용감을 자랑한다.

휠라는 투박한 듯 보이지만 트렌디한 디자인의 ‘휠라 레이(FILA RAY)’를 출시했다. 휠라 레이는 레트로풍 어글리 스니커즈로 복잡한 패턴과 묵직한 아웃솔을 적용해 패셔너블한 무드를 극대화했다. 발등을 감싸는 신발의 갑피 부분에 빛을 반사하는 재귀 반사 소재를 포인트로 사용했다. 키높이 효과에 동글동글한 셰이프로 발이 작아 보이는 효과를 제공하며 화이트, 핑크, 실버 등 총 6가지 컬러로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나이키는 어글리 패션 트렌드에 힘입어 1998년도에 일본에서만 발매됐던 ‘에어 맥스 98’모델을 20년 만에 새롭게 출시했다. 뭉툭한 앞코와 두툼한 밑창 디자인으로 다소 투박해보이는 이 제품은 기존에는 같은 라인인 ‘에어 맥스 시리즈’ 상품 중에서 큰 주목을 받진 못했지만 최근 못생기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의 운동화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다시금 인기를 얻었다. 이번에 출시된 에어맥스 98은 기존 에어맥스 98의 시그니처 디자인에 블루, 레드, 화이트 3가지 컬러가 조화를 이룬 것이 특징이다.

아식스도 세계적인 디자이너 키코 코스타디노프와의 협업한 러닝화 ‘젤-버즈1’을 출시해 화제가 됐다. ‘젤-버즈1’은 아식스 특유의 레트로 무드와 스트리트 감성을 더한 상품으로 판매 시작 15분 만에 완판되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아식스의 대표 러닝화 ‘젤-님버스 20’의 기능성 불필요한 기능을 배제한 실용주의 디자인이 특징인 디자이너 키코 코스타디노프가 새롭게 디자인했다. 라임에이드, 자작나무, 블랙에서 영감을 받아 총 3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밀레 브랜드전략본부 한승우 이사는 “어글리 패션의 핵심은 투박함 속에 은근한 세련미를 갖추는 것이다. 밀레는 디자이너와의 협업 프로젝트를 전략적으로 추진해 아웃도어 슈즈의 단단하고 투박한 외양과 기능성은 살리되 섬세한 디자이너 감성을 입힌 슈즈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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