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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곡에 ‘강소기업 R&D 융복합 혁신거점’ 조성

서울시, 마곡에 ‘강소기업 R&D 융복합 혁신거점’ 조성

기사승인 2018. 04. 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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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미매각 부지 11만㎡에 공공지원·R&D센터 등 17개 시설 건립
최종 조감도
‘마곡 강소기업 R&D 융복합 혁신거점’ 조감도. / 제공=서울시
서울 마곡에 10만개 일자리가 집적된 ‘강소기업 R&D 융복합 혁신거점’이 들어선다.

시는 마곡산업단지 미 매각 부지 21만5000㎡(전체 30%)의 활용 계획을 담은 ‘마곡 R&D 융복합 혁신거점 구축 전략’을 18일 발표했다

미 매각 토지 중 11만795㎡(전체 15%)는 강소기업 입주부터 창업, 특허·법률·마케팅 지원, 연구인력 육성까지 종합지원하는 ‘R&D 융복합 혁신거점’으로 조성한다. 7만㎡(전체 10%)는 미래 산업 수요에 대비해 유보지로 남겨놓고 나머지 3만㎡(전체 5%)는 기존 매각 방식으로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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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산업단지 미 매각 토지 활용 계획. / 제공=서울시
R&D 융복합 혁신거점에는 △특허·법률·마케팅 등 비즈니스 지원시설인 ‘공공지원센터’ 1개소(3528㎡) △강소기업 전용 입주공간인 ‘R&D 센터’ 15개소(10만㎡) △산·학·연 기술혁신 거점 ‘M-융합캠퍼스’ 1개소(4495㎡) 등 총 17개 시설을 건립한다. 이는 1000여개 강소기업이 입주·성장할 수 있는 규모다.

‘R&D 센터’의 경우 기존에 토지를 일률적으로 매각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공공·민간이 건물을 짓고 강소기업에게 임대·분양하는 방식으로 토지이용을 다각화한다.

아울러 약 580억원 규모의 ‘마곡발전기금’을 새롭게 조성해 입주 강소기업들의 연구개발 활동과 기업 간 교류를 지원하는 재원으로 활용한다.

또 전시·컨벤션과 문화·예술 및 휴식 등 다양한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른 일반 산업단지에 부족한 문화·여가시설을 총 64만㎡ 규모로 확충해 근로자와 지역주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26일에는 입주 기업 및 시설이 마곡산업단지 용도에 맞게 운영되고 있는지 관리하고 R&D 사업화 등 기업지원을 담당하는 ‘전문관리단’을 출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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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 R&D 융복합 혁신거점 구축 전략. / 제공=서울시
정수용 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올해는 마곡산업단지의 물리적 기반 조성이 완료되고 기업 입주가 본격화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그동안 산업단지 기틀 조성을 위해 대기업 유치에 중점을 뒀다면 향후에는 강소기업 유치·지원을 강화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충분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지만 재정기반이 약한 강소기업들의 성장발판을 마련하고 일자리·살자리·놀자리가 공존하는 환경을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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