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춘계대학축구연맹전 KBS N배’ 우승

명지대학교는 26일 경남 통영 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춘계대학축구연맹전 KBS N배’에서 이 학교 축구부가 우승을 거뒀다. 사진은 경기 종료 후 촬영한 기념 사진. /제공=명지대

명지대학교는 26일 경남 통영 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춘계대학축구연맹전 KBS N배’에서 이 학교 축구부가 우승을 거뒀다고 밝혔다.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은 참가팀이 80개에 이르는 점을 고려해 KBS N배와 통영배 등 두 대회로 나눠 진행했다. 이 중 명지대는 KBS N배에 배정됐다.

이날 명지대는 울산대와의 결승전에서 고석 선수가 전반전에 넣은 선제골에 힘입어 2대 1로 승리, 우승을 거머쥐었다.

후반전에서는 정준하 선수가 한 골을 추가해 2대 0을 만드는 등 명지대와 울산대가 각각 한 골을 넣었다.

앞서 명지대는 고려대와의 준결승전에서 0대 0으로 비겼으나 승부차기에서 3대 2로 이겨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승부차기의 주인공은 승부차기 직전에 교체 투입된 김재연 골키퍼였다. 민성준 고려대 골키퍼가 명지대의 첫 번째 킥을 막았으나 김재연 명지대 골키퍼가 고려대의 서너 번째 킥을 연이어 막으면서 명지대가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1975년 창단된 명지대 축구부는 지난해 10월 중국 진장에서 열린 ‘2018 AUSF 풋볼컵 아시아 대학 축구 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두는 등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