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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X온유X고은성,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 등장…뮤지컬 ‘신흥무관학교’ 시연

강하늘X온유X고은성,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 등장…뮤지컬 ‘신흥무관학교’ 시연

기사승인 2019. 04. 1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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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 온유, 고은성,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KBS1 방송
군 복무 중인 배우 강하늘과 고은성, 가수 온유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 참석했다.

11일 오후 KBS1을 통해 생중계된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는 뮤지컬 '신흥무관학교'의 기념 공연이 진행됐다.

공연 전 무대에 오른 강하늘은 대한민국 임시 정부의 꿈이라는 주제로 "100년 전 오늘 사람들의 손에 의해 한 그루의 나무가 심어졌다. 너무나도 척박하고 황폐한 땅에 물도 거름도 마음 놓고 줄 수 없는 그런 땅에 작은 나무 한 그루가 뿌리를 내렸다"라고 말했다.

강하늘은 "쩍쩍 갈라진 그 땅에 작은 나무 한 그루. 잘 자랄 수 있을까. 잘 버텨낼 수 있을까. 땅에 뿌리를 깊게 내릴 수 있을까. 하지만 나무를 심은 사람들은 한 치의 의심도 하지 않았다. 100년 전 오늘 1919년 4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됐다. 국호는 대한민국. 나라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고 평등과 자유의 가치를 담은 헌법이 제정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하늘은 "너무나도 척박하고 황폐한 상황이었지만,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꿈이 있었다.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 되는 나라.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그리고 빼앗긴 조국을 되찾기 위해 낯선 땅에서 끊임없이 독립을 위한 투쟁을 이어갔던 임시정부 요인들과 독립투사들"이라고 독립군들의 의지를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독립의 의지가 강해질 수록 탄압과 감시는 심해졌지만, 그들은 그럴수록 더 강해지고 단단해지길 원했고, 그 뜻을 모아 임시정부의 힘으로 한국 광복군을 창설하게 된다"라며 "한국광복군은 다수 배출한 신흥무관학교. 만주와 시베리아 지역에서 활동하던 신흥무관학교 출신의 독립군과 중국에서 독립운동을 하던 애국 청년들이 모여들었다. 안이한 불의의 길보다 험난한 정의의 길을 택한 독립군은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전투력을 강화하는데 집중했다"라며 독립군의 의지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가슴 속에서 용광로처럼 들끓는 독립에 대한 열망이 있기에 그 마음 하나로 죽어도 죽을 수 없고 죽어도 죽지 않을 것이라는 각오로 싸워왔다"라며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꿈꿨던 나라 그 나라로 가기 위한 길고 길었던 여정.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독립된 나라, 민주공화국으로 가기 위한 여정을 그들은 멈추지 않았다"라고 독립군들의 뜻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강하늘의 연설 이후 군 복무를 하고 있는 고은성과 가수 온유(본명 이진기) 등이 무대에 올라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무대를 꾸몄다.

무대가 끝나고 강하늘은 "1945년 4월 3일 광복군에게 비밀연합작전이 떨어졌다. OSS와의 첫 합동작전이기도 했던 이 작전명은 바로 독수리. 독수리 작전은 특수 훈련을 받은 광복군이 한반도에 비밀리에 침투, 적 후반에서 교란 작전을 펼치는 것이 주요 계획이었다. 대한민국임시정부는 이 독수리 작전을 통해 우리 힘으로 광복을 이루어내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하늘은 "1945년 5월부터 특전대 훈련에 돌입했다. 독수리 작전이 실행될 그날만을 손꼽아 기다린다"라고 독수리 작전에 대해 설명했다. 무대에는 배우들이 올라 독수리 작전을 연상케 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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