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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북한 변화시켜 비핵화로 가길 기대”

트럼프 “김정은, 북한 변화시켜 비핵화로 가길 기대”

기사승인 2019. 05. 2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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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mp Japan <YONHAP NO-2753> (AP)
사진=/AP, 연합뉴스
일본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똑똑한 사람이라며, 김 위원장에게 비핵화를 촉구했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국빈방문 사흘째인 이날 도쿄 모토아카사카(元赤坂) 영빈관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개최한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 위원장은 강한 경제 국가를 만들고 싶어한다. 나도 김 위원장도 북한에 큰 경제적 잠재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리고 핵 개발을 계속하는 한 경제적 발전은 불가능하다고 그는 이해하고 있다”면서 “김 위원장은 매우 똑똑하다”고 말했다. 또 “나는 서두르지 않는다”며 “지난 2년간 핵 실험이 이뤄지지 않은 현실에 나는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에 있었던 북한의 잇따른 발사체 실험을 문제 삼지 않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읽힌다.

또한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북한을 변화시켜, 비핵화로 움직일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제재를 유지하겠다”는 기존 입장은 재확인하고, 북한의 비핵화 프로세스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미일 동맹은 역내 번영의 초석이라며 일본과의 안보 분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일본 정부가 계속 제기하고 있는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와 관련 납치 피해자들이 일본에 돌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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