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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채림의 ‘멀리에서’

[투데이갤러리]채림의 ‘멀리에서’

기사승인 2019. 08. 0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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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 채림
멀리에서(122x162cm 목판에 옻칠, 삼베 2019)
채림은 전통 공예 기법인 옻칠과 자신의 주특기인 보석 공예를 통해 독자적인 조형세계를 추구하는 작가다.

그는 유망한 보석 디자이너로 출발해 다수의 수상 이력을 가졌다. 하지만 이에 머물지 않고 옻칠을 연구해 순수미술로의 확장을 꾀했다.

채림은 ‘멀리에서’ 시리즈를 통해 옻칠 기법으로 인상주의를 연상시키는 회화 작업을 시도했다.

제주도의 기억 속 풍경을 담은 몽환적이고 서정적인 이 작품은 한국화 특유의 여백과 고즈넉한 아름다움이 돋보인다. 마치 유화처럼 부드러운 색감을 지녔지만 옻칠 특유의 매끄러운 표면을 자랑한다.

그의 작품은 우아한 절제미와 동시대적 감성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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