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울산 염포부두 화재 선박, 승선원 25명 전원 구조”

화재가 발생한 울산 염포부두 정박 선박에서 검은 불기둥이 치솟고 있다./사진=트위터 캡처

화재가 발생한 석유제품 운반선 승선원 전원이 구조됐다.

해경은 28일 “울산 동구 염포부두에 정박해 있다가 화재가 발생한 석유제품 운반선 승선원 25명 전원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51분경 염포부두에 정박해 있던 2만5881t급 석유제품 운반선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배에는 선장과 외국인 선원을 포함해 25명이 승선해있었다.

불이 난 지점이 울산시 동구와 남구를 잇는 울산대교와 가까운 지점이다. 폭발과 함께 높은 불기둥과 함께 검은 연기가 일대 상공으로 확산함에 따라 울산대교 차량 통행도 통제됐다.

이후 사고 선박 옆에 있던 선박으로도 불이 옮아붙으면서 화재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해경과 울산소방본부는 해상과 육지에서 사고 수습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