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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의 대명사 된 그랜저, 출발이 좋다…3년 연속 ‘10만대 클럽’ 청신호

성공의 대명사 된 그랜저, 출발이 좋다…3년 연속 ‘10만대 클럽’ 청신호

기사승인 2019. 12. 0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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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11월 판매량 1만407대 기록
사전계약 폭발적…흥행 성공
'3년 연속 10만대 클럽' '올해의 베스트셀링카' 달성 청신호
191119 현대차,『더 뉴 그랜저』출시 (본행사사진4)
더 뉴 그랜저./제공 = 현대자동차
그랜저가 왕좌를 탈환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현대자동차가 ‘성공=그랜저’라는 공식을 유지하면서도 ‘세련미’를 더한 디자인으로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 세대까지 공략 범위를 넓힌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2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달 그랜저 판매량은 1만407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올해 4월 1만135대의 판매고를 올린 이후 감소세를 보였던 그랜저는 지난달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 이후 7개월 만에 월판매 1만대 돌파와 동시에 월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되찾았다.

부분변경 모델 출시 전부터 그랜저의 흥행은 예상 가능했다. 지난달 출시에 앞서 4일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간 ‘더 뉴 그랜저’는 첫날에만 1만7294대를 계약하며 사전계약 첫날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운 바 있다. 11일 동안 계약된 더 뉴 그랜저는 3만2200여대에 달한다. 더불어 ‘더 뉴 그랜저’ 출시 이전 모델 할인도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그랜저가 3년 연속 ‘10만대 클럽’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그랜저는 2017년과 2018년 각각 13만2080대, 11만3101대로 10만대를 넘기며 전체 판매 1위 자리를 차지한 바 있다. 사전계약 대수만 놓고 보면 충분히 10만대 돌파도 가능해 보인다.

올해의 베스트셀링카 자리도 차지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현재 1위인 쏘나타의 1~11월 판매대수는 9만1431대다. 2위는 포터로 9만959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같은 기간 그랜저는 9만179대가 판매되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신형 쏘나타와 K7 프리미어 출시로 지난 9월 판매량이 4814대까지 떨어진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표다.

다만 사전계약 물량이 고객에게 얼마나 원활하게 인도되는지가 중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더 뉴 그랜저가 고객에게 원활하게 인도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올해 남은 기간 판매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판촉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랜저의 흥행에 경쟁 차종인 기아자동차 K7의 지난달 판매량은 6000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8173대를 기록한 이후 판매가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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