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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3회 연속 올림픽 출전에 국내 리그도 인기몰이

여자배구, 3회 연속 올림픽 출전에 국내 리그도 인기몰이

기사승인 2020. 01. 2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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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연경 언니<YONHAP NO-5298>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 대 현대건설 경기 관전에 나선 여자배구 대표팀의 에이스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이 소녀 팬들과 셀피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최근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이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 후 국내 여자배구 V리그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마침 하위팀들의 반란까지 이어지며 코트 위 열기는 더욱 뜨거운 상황이다

4라운드 반환점을 돈 28일 현재 3위 GS칼텍스(승점 33)와 4위 KGC인삼공사(승점 21)의 승점 차는 12점이다. 점수차가 크지만 연일 이어지는 접전으로 열기는 오히려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주 5경기 가운데 4차례가 풀세트 접전이었다. 특히 상위 3팀과 하위 3팀 간 대결에서 3차례나 풀세트가 나왔다. 국내 리그에서 세트 스코어 3-0, 3-1일 경우 승리 팀이 승점 3을 획득한다. 그러나 세트스코어가 3-2로 끝난 경기에서는 승리 팀이 승점 2를 가져가고 패한 팀이 승점 1을 챙긴다. 풀세트 접전이 많아질수록 상위팀이 하위팀을 상대로 승점차를 벌리기가 힘들다는 의미다.

인삼공사는 지난 23일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했지만 승점 1을 따내며 4라운드에 치른 3경기에서 모두 승점을 얻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비록 패했지만 상대를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끈질긴 면모를 보였다.

최하위 IBK기업은행도 지난 19일 1위 현대건설에 세트 스코어 3-0 완승을 했다. 7연승에 도전하던 리그 선두에 일격을 가했다.

한국도로공사 역시 4라운드 3경기에서 승점 6을 확보하며 4위 인삼공사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다. 주포 박정아가 활약하는 가운데 6년 차 라이트 하혜진이 점차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새 외인 산체스가 적응 중이라 하반기 꾸준한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된다.

뜨거워진 열기는 경기장을 찾은 관중 수에도 반영됐다. 2019-2020시즌 V리그 전반기(1~3라운드) 여자배구의 경기당 평균 관중은 2302명이었지만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전이 끝난 직후인 14일부터 19일까지 여자배구 5경기의 평균관중은 3062명으로 크게 늘었다. 대표팀 선수들이 본격적으로 경기에 출전하면서 관중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현대건설 경기엔 만원 관중을 초과한 4156명이 몰렸다. ‘평일 경기’가 완전 매진된 건 GS칼텍스 구단이 장충체육관으로 돌아온 2015년 1월 재개장 경기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는 설 연휴까지 이어져 2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흥국생명의 경기에도 4654명이 입장해 매진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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