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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이달부터 전 세계에 출고되는 라이프스타일 TV를 대상으로 골판지로 구성된 포장박스의 각 면에 도트 디자인을 적용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모양으로 손쉽게 잘라내 조립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포장재 디자인을 전면 변경했다.
또한 포장 박스 상단에 인쇄된 QR코드로 반려동물용 물품, 소형 가구 등 다양한 형태의 물건을 제작할 수 있는 매뉴얼도 제공한다.
TV포장재는 제품을 보호해야 하는 특성상 두꺼운 골판지가 주로 사용되는데, 업사이클링이 가능한 에코 패키지를 포장재에 적용하면 종이 폐기물을 효과적으로 줄여 환경보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삼성전자 측은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골판지를 포함한 국내 종이 폐기물은 매일 약 500톤, 연간 약 200만톤으로 추산된다.
천강욱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밀레니얼과 Z세대는 각 브랜드가 얼마나 자신들의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느냐에 따라 구매를 결정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삼성 TV의 새로운 에코 패키지는 환경 보호를 중시하는 젊은 세대들이 자신의 가치관을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