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부천발 코로나19 확산 속 838개교 등교중지…유은혜 부총리, 긴급대책 논의

부천발 코로나19 확산 속 838개교 등교중지…유은혜 부총리, 긴급대책 논의

기사승인 2020. 05. 28. 17:5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인천 부평구, 계양구 관내 학교 등교 중지
쿠팡 부천 물류센터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천 부평구와 계양구 관내 유치원과 학교의 등교 수업이 중지된 가운데 28일 오전 인천 부평구의 한 초등학교 교문이 닫혀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부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집단발생 여파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가 수도권 지역 등교수업 진행 여부를 놓고 긴급대책 논의에 나섰다.

28일 교육부에 따르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지역 교육감들과 긴급회의를 갖고 대응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유 부총리가 수도권 지역 교육감들과 코로나19 지역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부분을 논의하고 있다”며 “학원발 집단감염이 6곳에서 확인된 만큼 방역당국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점검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교육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국 7개 시도에서 838개 학교가 등교 수업일을 조정했다. 이는 전국 2만902개 유·초·중·고교 중 4.0%로 해당하는 수준으로 전날보다 277곳이 더 늘어났다.

이날 쿠팡 물류센터 관련 지역사회 감염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등교수업이 중지된 곳은 경기 부천과 인천 부평·계양 지역을 포함해 총 284개교다.

누적기준으로는 쿠팡 부천물류센터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부천시가 251개교로 가장 많았고, 경북 구미와 서울이 각각 182개교, 117개교로 뒤를 이었다.

반면 전날 등교연기한 561개교 중 대구 5개교, 진주 2개교는 이날 정상 등교가 이뤄졌다.

대구에서는 오성고 확진 학생과 접촉한 접촉자 64명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구미와 상주, 진주 등에서도 접촉자 149명 모두 음성판정이 나왔다. 또 서울 상일미디어고 확진학생과 관련한 접촉자 23명도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전국 고2, 중3, 초1·2, 유치원생 대상으로 실시된 2차 등교 첫날인 전날 오후 4시 기준 출석률은 90.4%로 집계됐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