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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도 산다’…‘韓 자존심’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공장 수질관리 어떻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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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도 산다’…‘韓 자존심’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공장 수질관리 어떻길래

기사승인 2020. 06. 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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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기흥·화성사업장서 하루 18.8만t 물 사용
삼성전자 수달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인근 오산천에서 발견된 수달. 지난 4월에 이어 최근 한마리가 추가로 포착됐다./제공=삼성전자
최근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인근 오산천에서 깨끗한 물에서만 사는 멸종 위기종인 천연기념물(330호) 수달이 두 마리 발견돼 눈길을 모았다. 반도체 공장의 방류수가 흐르는 하천에서 수달은 어떻게 살 수 있는 걸까.

지난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제조 못지않게 공정 중 발생하는 방류수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반도체는 증착·식각·노광 등 여러 공정을 반복해 만들어지는데 작은 먼지 하나로도 오류를 일으킬 수 있어 공정 단계별로 세정 과정을 거치며 막대한 양의 물을 사용하게 된다. 반도체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물은 무기질이나 미네랄 등 이온 성분이 없는 초순수(Ultra Pure Water)다. 공정 중 사용하는 각종 가스 등 화학물질을 정화하고 반도체 공정이 이뤄지는 클린룸의 온습도 조절에도 물이 사용된다.

삼성전자 기흥·화성사업장에서 사용하는 물의 양만 하루 평균 18만8000톤에 달한다. 1.5리터짜리 페트병으로 12만5000여 병에 해당되는 양이다.


세정공정에 사용되는 물 - SK하이닉스 뉴스룸
반도체 공정 단계별로 세정 과정을 거치며 막대한 양의 물을 사용하게 된다. /SK하이닉스 뉴스룸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사용한 물은 유기 폐수, 알칼리 폐수, 구리 폐수, 산 폐수, 무기 폐수 각각의 성질에 맞는 공법과 기술을 적용해 정화과정을 거치게 된다. 미생물로 오염물질을 제거하거나 화학반응을 통해 고형물과 액체로 분리하는 식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4시간 실시간으로 방류수 내 오염물질 농도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 데이터를 환경부 등에 전송해 이중으로 모니터링하며 관리하고 있다. 방류수는 국가에서 정한 수질 기준보다 훨씬 엄격하게 정화해 각 지역 하천으로 방류되며, 주변 하천의 자정 작용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인근 오산천의 경우 방류 전인 2007년 오산천 중류의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5.2ppm에서 그해 방류 후 3.2ppm으로 개선됐고, 2019년엔 1.4ppm으로 수질이 크게 개선됐다.

SK하이닉스도 전용 폐수 플랜트를 통해 유해물질을 안전수준 이하로 운영하며, 물벼룩을 대상으로 생태 독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기환경 관리를 위해 이천·청주 캠퍼스의 대기방지시설에 2022년까지 12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직간접 데이터 수집을 통한 영향분석과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환경영향 감시를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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