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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소비자물가 0.3%↓…8개월만에 마이너스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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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소비자물가 0.3%↓…8개월만에 마이너스 전환

기사승인 2020. 06. 0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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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사진=연합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개월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유류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진 영향이 컸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71(2015년=100)로 전년동기대비 0.3% 하락했다.

소비자물가는 작년 9월 사상 처음 -0.4%를 기록한 이후 8개월 만에 다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에 12개월 연속 1%를 밑돌다 올해 1∼3월에는 1%대로 올라섰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4월에 다시 0%대 초반으로 떨어졌고 지난달에는 마이너스로 내려갔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3.1% 상승했고, 공업제품은 2.0% 하락했다. 특히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석유류 가격이 18.7% 급락했다.

지난달 서비스 물가는 0.1% 올랐다. 이는 1999년 12월(0.1%) 이후 최저 상승률이다. 정부 정책으로 고교 및 유치원 납입금이 많이 낮아지면서 공공서비스 물가가 1.9% 하락해 전체 물가를 0.27%포인트 끌어내렸다.

개인서비스 물가는 0.9% 상승했고 이중 외식 물가는 0.6% 상승하는 데 그쳐 상승률이 크게 둔화했다. 외식 외 물가도 1.2% 상승에 머물렀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지난달 소비자물가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류 가격 급락이었고 교육분야 정책 지원으로 공공서비스 가격이 하락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며 “이외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서비스물가 상승이 일부 둔화한 점도 작용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근원물가 상승률은 0%대에 머물렀다.

계절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따른 물가 변동분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0.5%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전년 대비 0.1% 올랐다.

어류·조개·채소·과실 등 기상 조건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0개 품목을 기준으로 산정하는 ‘신선식품지수’는 1년 전보다 3.4% 상승했다. 반면 체감물가를 파악하기 위해 전체 460개 품목 가운데 자주 구매하고 지출 비중이 큰 141개 품목을 토대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0.7% 하락했다.

한편 마스크 가격은 안정세를 이어갔다. KF94 가격은 오프라인 1600원대 후반, 공적마스크 공급처인 약국 평균가격은 1500원 초반대, 온라인은 2700원대 초반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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