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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할머니 “윤미향, 죄 지었으면 벌 받아야”

이용수 할머니 “윤미향, 죄 지었으면 벌 받아야”

기사승인 2020. 06. 06.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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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대구 지역 위안부 단체를 비판했다.

6일 이 할머니는 대구·경북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제가 열린 희움역사관에서 술잔을 올린 후 "언니들 여태까지 이렇게 할 일 못 하고 내가 이렇게 울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언니들 나는 끝끝내 이 원수를 갚겠다"며 "위안부 역사관으로 떳떳한 교육관으로 만들어 반드시 위안부 문제를 사죄받고 배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요일 데모(수요집회) 이거는 없애야 한다"며 "언니들 나는 이걸 해결하고 내가 저 하늘나라 가야 우리 먼저 간 언니들한테 말을 할 수 있지"라며 흐느꼈다.

이 할머니는 "위안부 문제를 해결한다며 한쪽 눈을 실명한 김복동 할머니를 끌고 온 데를 다녔다"며 "언니들 내가 해결할게요. 언니들 모든 사람 세계의 사람들한테 복을 주고 행복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 할머니는 "어째서 대책협의회와 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은 26년 하나도 도와준 게 없다"며 "(위안부 피해 해결 활동을 위해)미국에 가자 했을 때 따라간 사람이 한명도 없다"고 밝혔다.

윤미향 의원을 향해서는 "할 말이 없다. 죄를 지었으면 죄(벌)를 받아야 한다"며 "기자회견은 보지 않았다. 뭐 하려고 봅니까"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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