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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라운지]‘취임 2년’ 손주석 석유관리원 이사장, 사회적 가치 등 국정과제 이행 앞장

[CEO라운지]‘취임 2년’ 손주석 석유관리원 이사장, 사회적 가치 등 국정과제 이행 앞장

기사승인 2020. 07. 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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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거리·줄서기 비위 무관용 대응
직무중심 합리적 보수체계 개편
정부 양성평등 정책 실천 앞장
35년만에 첫 여성 부서장 발탁
가짜석유·보조금 부정수급 철퇴
연간 202억 세수탈루 차단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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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석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이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를 이행하는 데 힘쓰고 있다. 그는 반부패 개혁·사회적 가치 실현 등을 기치로 내걸고 석유관리원을 경영해왔다. 지난 6월 5일 취임 2주년을 맞은 손 이사장의 남은 1년 행보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30일 석유관리원에 따르면 손 이사장은 지난 2년간 공정한 석유관리원으로 탈바꿈, 사회가치경영 실현, 석유 유통관리 시장 선도, 미래형 신사업 발굴 등을 주요과제로 꼽고 국정과제를 이행했다.

손 이사장은 취임 이후 낡은 제도와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 건강한 조직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강도 높은 혁신을 단행했다. 먼저 ‘패거리·줄서기’ 문화에서 비롯한 비위행위자를 색출, 무관용 원칙으로 일벌백계해 조직 기강을 바로 세웠다는 평가다. 또 ‘제도개선 혁신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조직개편안·직급별 차별적 요소 제거·퇴직준비 제도도입 등 8개의 과제를 시행했다.

특히 석유관리원은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의 직무급제로 전환한 1호 기관이다. 손 이사장은 연차가 쌓일수록 임금이 오르는 상후하박식 양극화된 보수체계를 확인하고, 직무중심의 합리적 보수체계로 개편했다. 직무와 역할 수준에 따라 4단계 역할등급을 설정하고, 이 단계에 따라 급여를 차등 적용한다. 근속연수가 아닌 역할에 따라 급여 수준이 달라지는 것이다.

손 이사장은 사회가치경영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혜와 차별 없는 인사’를 단행해 기관 설립 이래 35년 만에 첫 여성 부서장을 발탁하는 등 정부의 양성평등 정책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그는 “‘유리천장’ 타파를 통해 양성평등 정책을 적극적으로 실현하며 성차별 없는 조직문화·경력단절 걱정 없는 환경을 조성했다”며 “관리원 설립 이래 처음으로 여성 부서장을 탄생시켰다”고 말했다.

가짜석유·유가보조금 부정수급 단속 등 석유관리원 본연의 역할도 확고히 했다. 최근 미세먼지 증가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에 황산화물·질소산화물 등 유해 배기가스 배출량이 많은 가짜석유·고유황 석유제품의 불법유통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또 연간 약 3000억원에 달하는 유가보조금 부정수급을 차단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단속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유가보조금 부정수급에 가담한 12개 주유소와 59명의 화물차주를 적발해 행정처분한 바 있다. 이는 연간 약 202억원의 세수탈루 차단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래형 신사업 발굴·육성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석유관리원은 지난 2018년 10월 석유제품에 대한 시험분석·연구개발 노하우와 토양오염조사 전문기관으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아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국내 제2호 재활용환경성평가기관으로 선정됐다. 석유관리원은 국내 중소기업이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신기술 개발 시 유해성이 없을 경우 즉각적으로 상용화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항공우주 기술·개발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5월 항공우주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석유관리원은 한국형 발사체 엔진에 맞는 전용연료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발사체 전용 연료의 품질·표준관리, 발사체 연료 표준 시험을 지원한다. 명실공히 항공우주산업 연료분야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된 것이다.

손 이사장은 “새로운 미래를 맞이할 초석을 다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그간 쌓아온 실력과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함으로써 한층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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