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EALTH-CORONAVIRUS/DEATHS <YONHAP NO-1906> (REUTERS) | 0 | 지난 15일(현지시간) 브라질 마나우스의 공동묘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들이 빼곡하게 묻혀있다./사진=로이터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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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브라질의 올해 3~5월 실업자수가 800만명 가까이 발생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브라질 지리통계원(IBGE)이 이날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3~5월 세 달간 코로나19로 발생한 실업자 수는 사상 최대치인 780만명에 달한다. 신규 실업자 가운데 580만명은 영세 사업이나 가내노동 등 비공식 부문에서 발생했다.
지난 5월말 브라질 법률상 근로가 허가된 14세 이상의 취업자 비율은 49.5%였다.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취업률이 50%를 밑돌았다고 CNN은 전했다.
브라질의 고용자 수는 859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감소했다. 또 5월말 시점 실업자 수는 1270만명로 실업률은 12.3%였다.
브라질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브라질 경기 전망도 암울하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올해 브라질의 국내총생산(GDP)이 6.4% 줄어들 것이라고 발표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올해 브라질 경제성장률을 -9.1%로 예측했다.
이날 브라질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보다 1280명 늘어 누적 사망자수가 6만명에 근접했다. 신규 확진자는 3만3846명 늘어 총 누적 확진자는 140만2041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