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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망명 의회 탄생 가능성 고조, 논의 구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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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망명 의회 탄생 가능성 고조, 논의 구체적

기사승인 2020. 07. 0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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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민주화 인사들, 미국을 비롯한 서방 세계 지원 받을 듯
지난 1일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한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에 저항하는 반중 민주화 인사들의 해외 조직인 이른바 홍콩 ‘망명 의회’가 조만간 탄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강경 일변도 행보로 사실상 홍콩 접수에 나선 중국의 부담도 앞으로 상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문걸
영국에 망명한 이후 홍콩 망명 의회 설립 계획을 밝힌 사이먼 정. 유력한 의장 후보 중 한명으로 손꼽힌다./제공=홍콩 밍바오(明報).
베이징 서방 외교 소식통이 영국 일간 가디언을 비롯한 외신을 인용, 5일 밝힌 바에 따르면 이날 현재 망명 의회의 실체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주홍콩 영국 영사관에 2년간 근무하다 스파이로 체포돼 고문과 폭행을 당했던 사이먼 정(鄭文傑·26)이 망명지인 런던에서 가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망명 의회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그는 “반중 홍콩 시민들의 의사를 반영하는 비공식적 민간단체를 결성하겠다. 이 단체는 홍콩의 민주화 운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망명 의회의 설립 장소, 주요 참여 인사들에 대한 더 이상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홍콩의 민주화 인사들 사이에서도 무슨 형태로든 조직 설립의 필요성이 나도는 만큼 충분히 예상해볼 수는 있다. 우선 런던이 망명 의회의 본부로 유력하다고 볼 수 있다. 미국의 워싱턴도 상징적인 의미를 가질 수 있다. 실무적인 면을 고려한다면 대만의 타이베이(臺北)나 싱가포르 역시 후보지로 손색이 없다. 의장으로는 이미 영국에 망명한 네이선 로(羅冠聰·26) 전 데모시스토당 주석이 가장 먼저 거론돼야 할 것 같다. 2016년 입법회 선거에서 사상 최연소로 당선된 인물인 만큼 상징성도 있다.

그와 버금 가는 명망가인 조슈아 웡(黃之鋒·23) 데모시스토당 비서장도 가능하다. 홍콩을 사수하겠다는 고집을 버리고 망명길에 오를 경우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으로 손색이 없다. 둘 외에는 역시 사이먼 정이 돋보인다. 당국에 체포돼 고초를 겪었다는 점에서 반중 민주 인사들의 구심점이 될 수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세계는 홍콩 망명 의회가 구체적인 모습을 띌 경우 적극적으로 도울 가능성이 높다. 미국이 최근 자국령 괌에 대만의 영사관에 해당하는 ‘타이베이 경제문화판사처‘를 중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재차 개설하도록 허가한 것은 이런 분위기를 잘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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