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은 오는 16일부터 내달 23일까지 한 달여 간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예술의전당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연극 ‘강아지똥’ ‘에스메의 여름’과 넌버벌 퍼포먼스 ‘네네네’ 등 모두 세 편의 작품이 관객들과 만난다.
‘강아지똥’은 5세에서 초등학교 2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한 연극이다. 초등 교과서에도 실린 동화를 원작으로 했다. 더럽고, 쓸모없다고 자신을 여긴 강아지똥이 민들레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성장 이야기를 담았다. 극단 모시는 사람들의 김정숙 대표가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7월 16∼29일.
‘에스메의 여름’은 7세부터 초등학교 4학년까지를 타깃으로 한 아동극이다. 매년 여름이 끝나갈 무렵, 할아버지 댁으로 찾아가는 에스메의 이야기를 담았다. 삶과 죽음, 성장의 이야기를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그렸다. 창작꿈터 놀이공장의 홍성연 대표가 연출했다. 8월 1∼16일.
‘네네네’는 4∼7세를 대상으로 한 공연이다. 문화공작소 상상마루와 스웨덴 지브라단스가 공동제작했다. 배우들은 신비한 숲인 ‘네네네 숲’에서 벌어지는 일상을 몸으로 보여준다. 애벌레는 꿈틀거리고, 세눈박이 도깨비는 무시무시하다. 김민정과 안네 조손이 공동으로 연출과 안무를 맡았다. 8월 19∼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