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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상반기 온라인 매출 350% ‘껑충’

쌍방울 상반기 온라인 매출 350% ‘껑충’

기사승인 2020. 07. 3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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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쿠팡 새벽배송으로 팬티·러닝셔츠 배달
온라인 자사몰 '트라이샵' 열자 매출 상승
쌍방울그룹
쌍방울 그룹 사옥 전경/제공=쌍방울
쌍방울은 올해 상반기 온라인 매출이 전기 대비 350%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쌍방울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증가했고 지난 5월 자사몰인 ‘트라이샵’을 열면서 온라인 매출이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쌍방울이 상반기 온라인 출시한 ‘풍기인견 남성용 반바지 드로즈’와 런닝 제품 등은 이미 완판됐다. 풍기인견은 천연 펄프 100% 소재로 땀 흡수가 빠르다. 촉감이 차갑고 부드러워 여름철 내의에 주로 쓰인다.

쌍방울은 지난해 하반기 처음으로 온라인 사업에 뛰어들었다. 대부분 패션 기업이 본사 직영몰 등을 운영하는 것과 달리 그동안 밴더사 중심 영업을 이어왔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을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지 못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다만 본사 차원의 온라인 대응이 늦었던 만큼 공격적으로 채널을 늘렸다. 지난해 10월부터 쿠팡의 새벽배송 서비스인 ‘로켓배송’으로 속옷을 판매 중이다. 다음날 아침 입을 새 속옷이 없을 때 주문하면 새벽에 받을 수 있어 인기다. 빨랫감이 밀려 당장 입을 새 속옷이 없는 1인 가구를 겨냥한 서비스로 보인다.

쌍방울은 쿠팡 외에 롯데아이몰, 현대 H몰, GS홈쇼핑, CJ오쇼핑, 티몬, 위메프, 11번가, 지마켓, 옥션 등에 입점했다. 지난달엔 온라인 쇼핑몰 무신사에 단독 론칭한 ‘뉴트로 트라이’로 밀레니얼 세대와 접점을 넓혔다. 올해 하반기엔 ‘W컨셉’ 입점도 예정돼있다.

쌍방울 관계자는 “올 상반기 온라인 매출의 급증으로 인해 새로운 판매채널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며 “앞으로 온라인 판매 채널을 더욱 다양화해 고객의 니즈 만족과 매출증대를 동시에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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