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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47억달러 적자 디즈니, ‘뮬란’ 온라인 공개 결정, 3만6000원

분기 47억달러 적자 디즈니, ‘뮬란’ 온라인 공개 결정, 3만6000원

기사승인 2020. 08. 05.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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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뮬란 9월 4일부터 디즈니+ 통해 서비스...29.99달러에 구매
영화 상영 정상 시장서는 극장 통해 개봉...한국 해당될 듯
디즈니, 분기 적자 47억달러...수입 11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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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화제작사 월트디즈니는 4일(현지시간) ‘뮬란’을 9월 4일부터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서비스한다며 미국·캐나다 등 몇몇 주요 시장에서 29.99달러(3만5800원)에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사진=디즈니 제공 AP=연합뉴스
올해 최고 기대작인 블록버스터 ‘뮬란’이 다음 달 4일부터 온라인으로 공개된다.

미국 영화제작사 월트디즈니는 4일(현지시간) ‘뮬란’을 9월 4일부터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서비스한다며 미국·캐나다 등 몇몇 주요 시장에서 29.99달러(3만5800원)에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월트디즈니는 영화 상영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시장에서는 극장에서 개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는 극장을 통해 개봉될 것으로 보인다.

디즈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뮬란의 개봉을 여러 차례 연기해왔다.

뮬란은 중국 남북조시대 여성 영웅 이야기를 다룬 동명 애니메이션(1998)을 실사로 옮긴 작품으로 미국 국적의 중화권 인기 스타인 류이페이(劉亦菲·유역비)가 주연을 맡았다.

밥 체펙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뮬란을 ‘디즈니+’로 개봉되는 일회성(one-off)으로 보고 있다며 이를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자를 끌어들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디즈니가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프리미엄 회원가로 영화를 제공하는 실험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만약 이것이 성공한다면 디즈니 경영진은 작품당 주문형 비디오(TVOD) 형태의 새로운 수익 흐름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디즈니+’ 유료 가입자는 출범 9개월 만에 전 세계적으로 6050만명에 달한다고 디즈니는 밝혔다.

디즈니가 뮬란을 ‘디즈니+’로 공개하기로 전격 결정한 것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손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디즈니는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공공장소 폐쇄로 지난 6월 27일 끝난 3·4 회기 분기에 50억달러에 가까운 손실을 봤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디즈니는 이 분기의 총수입이 118억달러로 전년도 동기 대비 42% 감소했다며 수익은 14억3000만달러 흑자에서 47억2000만달러 적자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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