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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연예계 미투의 중심인물 쩡즈웨이 상처

홍콩 연예계 미투의 중심인물 쩡즈웨이 상처

기사승인 2020. 08. 06.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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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의 별세는 애석하나 동정은 못 받아
홍콩 연예계는 국외인들이 보면 조금 이상한 곳으로 비친다고 단언해도 좋다. 그럴 수밖에 없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으나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조직폭력, 즉 조폭이 좌지우지하는 곳인 탓이었다. 따라서 업계의 문화가 이상할 수밖에 없었다.

쩡즈웨이
홍콩 연예계의 나쁜 남자 쩡즈웨이와 부인 주시전, 배우이자 감독인 아들 쩡궈샹(曾國祥·41).
무엇보다 조폭들이 배우나 감독 등의 스탭으로 많이 활동하면서 자신들의 신분을 세탁하는 케이스가 많았다. 이른바 도덕 등과는 거리가 먼 불한당들이 장악한 곳이다 보니 미투 같은 사건들이 많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 중심에는 오랜 기간 조폭 출신이라는 의심을 받는 쩡즈웨이(曾志偉·67)라는 유명한 배우 겸 감독, 제작자가 있었다. 심지어 그 때문에 자살한 여배우가 있을 정도로 그는 홍콩 연예계의 이른바 대표적인 나쁜 남자였다. 놀라운 사실은 그가 미투 등에 연루돼 단 한 번도 처벌받지 않았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홍콩 경찰도 연예계는 완전히 내놨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 아니었나 싶다.

그러나 사람이 마음을 바로 쓰지 않으면 언제인가는 업보를 받게 돼 있다. 최근 그에게 계속 안 좋은 일이 생기는 것을 보면 확실히 그렇다고 해야 하지 않나 보인다. 홍콩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6일 전언에 따르면 우선 언론이 그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를 내보내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꼽을 수 있다. 급기야 3일에는 두 번째 부인인 주시전(朱錫珍)이 향년 62세로 사망하는 불행을 당했다. 화불단행(禍不單行·불행은 홀로 오지 않음)의 상황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하지만 이런 그에게 동정을 보내는 주변 사람은 많이 없는 것 같다. 특히 그에게 이런저런 피해를 입은 여성 연예인들은 더욱 그렇다고 한다. 확실히 “사람이 잘 살지 않으면 뒤끝이 좋지 않다”는 말은 불후의 진리가 아닌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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