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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의료계, 극단적 방안보다 대화·협의 나서달라”

박능후 “의료계, 극단적 방안보다 대화·협의 나서달라”

기사승인 2020. 08. 0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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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제공=보건복지부
오는 14일 동네의원의 휴진이 예고된 가운데 정부가 대화와 협의로 문제를 해결하자고 밝혔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극단적인 방안보다 대화와 협의에 나서 달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골자로 한 방안을 내놓은 이후 지난 7일에는 전공의들이 전면 휴진에 나섰다. 이어 14일에는 개원의를 중심으로 한 대한의사협회(의협)가 휴진을 예고한 상황이다.

박 장관은 “의대 정원 확대는 국민을 위한 의료체계 개선과 국가적인 의료 발전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활동의사 수는 OECD 평균의 3분의 2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도지역의 인구당 의사 수는 서울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며 “감염병 등 필수 분야와 의과학자 등 첨단 분야의 의사부족 현상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해에 3058명 배출되는 의사를 400명 더 늘리는 이번 의대정원 확대는 이러한 긴급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소한의 필요조치”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 외에도 지역의 의료체계 육성과 의료전달체계의 개선, 수가조정과 재정지원 등이 함께 이루어져야 문제가 해결된다고 생각한다”며 “지역과 필수 부문의 의사배치를 확대할 수 있는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의료계와 협의해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와 함께 지역 우수병원을 지정·육성하고 지역 가산수가를 도입하는 등의 개선계획을 발표했으며, 이 외에도 의료계의 좋은 의견이 있다면 적극 수용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이번 의대 정원 확대가 단순히 의사 배출 수를 증가시키는 과정이 아니라 지역의료를 육성하고 의료전달체계를 개선해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를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사협회가 제안한 정부와 의료계 간의 소통협의체를 구성하고 우리 보건의료체계를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한 협의에 나서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한다”며 “의대 정원 문제와 무관한 아프고 힘든 환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극단적인 투쟁 방식은 지양하고, 대화와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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