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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모리카와, 시즌 첫 메이저 PGA 챔피언십 우승

콜린 모리카와, 시즌 첫 메이저 PGA 챔피언십 우승

기사승인 2020. 08. 10.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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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임성재와 PGA 신인왕 경쟁
2년 차에 임성재보다 먼저 메이저대회 우승
2020 PGA CHAMPIONSHIP <YONHAP NO-3111> (UPI)
콜린 모리카와 /UPI연합
지난해 임성재(22)에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왕을 내준 콜린 모리카와(23·미국)가 임성재보다 먼저 메이저 대회를 정복했다.

모리카와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파70·722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기록,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로 2위 폴 케이시(잉글랜드), 더스틴 존슨(미국·11언더파 269타)을 두 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모리카와는 우승상금 198만 달러(약 23억 5000만원)을 획득했다.

모리카와는 일본계 미국인으로 지난 시즌 임성재와 함께 PGA 투어에 데뷔했다. 지난해 PGA 투어 신인왕을 놓고 두 선수는 나란히 경쟁했다. 모리카와는 루키 시즌인 지난해 7월 배러쿠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임성재는 무관이었지만 신인 중 유일하게 시즌 최종전이자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마지막 3차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으로 PGA 투어 신인왕에 올랐다.

투어 2년차로 넘어와서는 모리카와의 상승세가 임성재보다 가파르다. 모리카와는 지난달 워크데이 채리티 오픈에서 당시 세계랭킹 5위이던 저스틴 토머스(미국)를 연장전에서 꺾고 우승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메이저대회까지 제패, PGA 투어의 차세대 대표주자로 명함을 내밀었다.

최종 라운드는 혼전의 연속이었다. 9언더파 단독 선두로 출발한 존슨이 4번 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한 타를 줄이고선 잠잠한 이후 추격자들이 따라잡았다. 한때 10언더파 공동 선두가 5명까지 오르는 일도 있었다.

숨 막히는 10언더파 공동 선두 체제에서 치고 나간 건 모리카와였다. 모리카와는 14번 홀(파4)에서 16m 넘는 세 번째 칩샷을 그대로 홀컵에 성공시키면서 버디를 기록했다. 이어 16번 홀(파4)에서는 드라이버 티샷을 원 온에 성공한 뒤 이글퍼트까지 집어넣으며 두 타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3라운드 선두로 시작했던 더스틴 존슨은 폴 케이시와 공동 2위에 머물렀고, 울프, 피나우, 스코티 셰플러,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제이슨 데이(호주)가 공동 4위(10언더파 270타)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시우(25)가 최종합계 7언더파 273타로 욘 람(스페인), 패트릭 리드(미국) 등과 공동 13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남겼다. 2017년 US오픈 때와 같은 김시우의 개인 메이저대회 최고 순위다.

안병훈(29)은 11번 홀(파3)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최종라운드 6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22위(4언더파 276타)로 대회를 마쳤다. PGA 챔피언십 출전으로 기대를 모았던 타이거 우즈(미국)는 마지막날 3타를 줄여 1언더파 279타 공동 37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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