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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위드 코로나’ 속 혁신 통한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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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0. 08. 27. 18:12

[롯데지주] 2020 하반기 VCM
롯데지주 2020 하반기 VCM/제공=롯데지주
롯데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미래 성장을 위한 내부 혁신과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그룹의 디지털 전환(DT)을 가속화하고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에 집중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27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롯데는 재택근무, 복장자율화 등으로 일하는 방식에 변화를 통해 새로운 환경에 대응하고 있다. 롯데지주는 지난 5월부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 1회 재택근무를 시작했으며, 지난 19일부터는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1주일 단위 3교대 재택근무로 확대했다. 롯데지주 외에도 롯데쇼핑, 롯데면세점, 롯데케미칼 등 계열사들도 각 사 특성에 맞춰 주 1회 재택근무 등을 시행하고 있다.

롯데지주는 7월부터는 근무 복장 자율화도 시작했다. 롯데는 자유롭고 편안한 복장을 통해 업무 효율 제고 및 유연한 근무환경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문화적 변화를 면밀히 분석하며 이에 대한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언택트에 대비해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충북 진천군 초평 은암산업단지에 약 300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18만4000㎡, 지상 3층 규모의 택배 메가 허브 터미널을 건설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와 롯데정보통신은 경기도 안성에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를 구축하고 있으며, 롯데정보통신은 세종시에서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롯데는 DT·IT 인재 적시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면세점 빅데이터 직무 수시전형 모집을 시작으로 상시 채용에 나섰으며 하반기에는 국내 대표 온·오프라인 프로그래밍 전문교육기관인 ‘멋쟁이 사자처럼’과 연계한 ‘아이디어·해커톤’과 그룹 차원의 ‘DT 공모전’이 예정돼 있다.

신동빈 회장은 “코로나와 함께 하는 ‘위드 코로나(WC: With Corona)’ 시대가 내년 말까지 계속될 것 같다”며, “경제상황이 어렵다고 너무 위축되거나 단기 실적에 얽매이지 말고, 장기적인 측면에서 본업의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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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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