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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신문은 2~3일 이틀간 일본 유권자를 대상으로 차기 총리로 적합한 인물을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가 장관을 택한 응답자는 38%로 가장 많았다.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이라고 답한 응답은 25%,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조회장을 택한 이들은 5%였다. 이들 3명 가운데 적임자가 없다고 답한 응답은 28%였다.
아베 총리가 조기 사임 의사를 표명하기 전인 6월 실시한 조사에서는 이시바 전 간사장이 31%로 선두를 달렸고 스가 장관은 3%로 4위에 그쳤다. 하지만 최근 집권 자민당 주요 파벌이 스가 장관을 지지하기로 밝히면서 여론의 흐름이 뒤바뀐 양상이다.
특히 자민당 지지층에서 스가 장관의 인기가 높았다. 자민당 지지자라고 밝힌 응답자 가운데 49%가 스가 장관을 꼽았고 이시바 전 간사장을 택한 응답자는 23%였다. 지지 정당이 없는 응답자는 31%가 스가 장관을, 22%가 이시바 전 간사장을 뽑았다.
차기 총리가 아베 정권을 계승해야 한다는 의견은 45%, 계승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의견은 42%였다. 아베 정권을 계승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59%가 스가 장관을 지지했다. 반면 계승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이시바 전 간사장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7년 8개월간 이어진 아베 정권의 실적에 대해서는 71%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부정적으로 평가한 의견은 28%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