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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파워]‘니콜라 논란’에 한화솔루션 주가도 ‘삐끗’…향후 여파는?

[마켓파워]‘니콜라 논란’에 한화솔루션 주가도 ‘삐끗’…향후 여파는?

기사승인 2020. 09. 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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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기술 폭로 보고서로 혼조
지분 3.07% 보유한 한화 불똥
논란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 제한적
태양광사업 덕 반등할 것"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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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파워
미국 수소트럭업체 니콜라에 대해 ‘사기’ 논란이 불거지면서 한화솔루션도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 한화솔루션의 자회사 한화종합화학이 한화에너지와 함께 니콜라에 1억 달러를 투자했기 때문이다. 한화솔루션 주가는 ‘K-뉴딜지수’에 포함되면서 25%가량 급등해 한때 4만9000원까지 올랐지만 니콜라 관련 논란이 불거진 이후 11%가 빠졌다.

그러나 니콜라가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당장의 주가 하락은 단기적 조정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한화솔루션 적정주가를 현 주가보다 40%가량 오른 6만원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니콜라 관련 악재로 흔들리지만, 수소 사업 성장 가능성은 니콜라가 상장폐지까지 가지 않는 한 유효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에너지 관리 시스템 업체 스위치딘·젤리를 인수하면서 분산형 에너지 솔루션 진출 발판을 마련해 에너지사업 부문의 성장도 기대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솔루션 주가는 전일 대비 3.47% 하락한 4만31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11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주가가 하락하자 한화솔루션의 ‘야심작’으로 꼽혔던 미국 수소전기트럭업체 니콜라 투자가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지난 10일(이하 현지 시간) 니콜라가 사실은 수소트럭을 생산한 적이 없다는 등의 주장을 담은 금융정보업체 보고서가 나온 이후 니콜라 주가는 혼조세를 지속하고 있다. 보고서 발표 당일인 10일 주가는 전일 대비 11% 빠진 37.57달러를 기록했고, 다음 날도 32.13달러까지 떨어졌다. 14일 니콜라가 해명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다시 회복세를 보였지만 장외시장에서는 여전히 또다시 8%대 하락했다.

한화솔루션 자회사 한화종합화학은 니콜라 지분 3.07%를 보유하고 있다. 니콜라 투자는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화솔루션을 넘어 그룹 미래 사업의 핵심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니콜라 주가가 하락하면서 한화솔루션이 보유한 지분가치도 하락할 수 있다. 한화솔루션은 앞선 상반기 실적에 니콜라 상장에 따른 지분가치가 당기순이익에 반영돼 호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6월 30일 기준 니콜라 주가가 67.53달러였던 터라 현 주가(35.79달러)를 고려하면 지분가치도 반토막 날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니콜라가 한화솔루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현재 한화솔루션이 보유한 니콜라 지분 가치가 1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돼 전체 기업가치에 비해서는 미미하기 때문이다. 최근의 주가 조정은 한화솔루션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한 터라 단기적인 조정을 거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한화종합화학을 통해 니콜라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사실상의 지분은 전체의 1%가량이라 기업가치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니콜라도 조정을 받고 있지만 수소사업과 관련한 성장가능성은 아직 남아있어 장기적 관점에서 가치를 산정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한화솔루션의 목표 주가를 6만원대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주력 사업인 태양광 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럽을 비롯한 주요국에서의 친환경 정책 강화에 따른 수요 확대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태양광 부문 사업 구조가 제조업부터 서비스업으로까지 확장될 전망이라 추가적인 상승 요인도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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