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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30년까지 AI 반도체 육성…시장점유율 20%·인재 3000명 양성 목표

정부, 2030년까지 AI 반도체 육성…시장점유율 20%·인재 3000명 양성 목표

기사승인 2020. 10. 1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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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2일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에서 국무총리 주재 제13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인공지능 강국 실현을 위한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 발전전략(시스템반도체 비전과 전략 2.0)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정부는 ‘인공지능 반도체 선도국가 도약으로 인공지능·종합반도체 강국 실현’을 비전으로,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 혁신기업 20개, 고급인재 3,000명 양성을 위한 2대 추진전략과 6대 실행과제를 마련했다.

정부는 그간 ‘인공지능(AI)’과 ‘시스템반도체’를 혁신성장 전략투자 분야로 지정하고 시스템반도체 비전과 전략, 인공지능 국가전략, 디지털 뉴딜 등을 통해 집중 지원 중이다.

인공지능 반도체는 이러한 국가 핵심전략의 공통분모로, 최근 4차 산업혁명, 비대면 경제 가속화에 따라 인공지능·데이터 생태계의 핵심기반이자 시스템반도체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은 아직 지배적 강자가 없는 초기 단계로, 지금부터의 국가적 대응 노력이 글로벌 주도권 경쟁의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인공지능 반도체는 인공지능·데이터 생태계의 혁신과 미래 반도체 신시장 주도권 확보, 디지털 뉴딜의 성공 등을 위해 필수적인 핵심 기술분야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반도체 독자 개발로 글로벌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한 설계·소자·공정 기술혁신을 추진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서버·모바일·엣지 분야의 혁신적 NPU*, 미래 신소자, 미세공정·장비를 개발한다.

세계 1위 메모리 역량으로 신개념 PIM 반도체 초격차 기술에 도전한다. 세계 1위 메모리 역량을 활용하여 저장(메모리)과 연산(프로세서)을 통합한 PIM(Processing In Memory) 반도체 기술을 선점한다.

민 관 협력을 통해 ‘광주 인공지능 클러스터’ 등 공공 민간 분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서 국산 인공지능 반도체(서버용 NPU)를 시범 도입 검증하고, ’22년까지 인공지능 반도체가 탑재된 ‘고성능 인공지능 서버’를 자립화한다.

민·관 공동투자, 선도대학 육성으로 ’30년 고급인재 3,000명을 양성한다. 기업·정부가 1:1 투자하는 인공지능 반도체 아카데미 사업을 신설하고, 석·박사급 설계인력을 집중양성하는 선도대학을 육성한다.

1사 1Chip 프로젝트를 통해 ’30년까지 수요 맞춤형 인공지능 칩 50개를 출시한다. ‘1사 1Chip 프로젝트’, ‘인공지능 반도체 핫라인’ 및 ‘인공지능 칩 테스트베드’ 구축 등 全주기 수요-공급 신속통로를 구축·운영하고,‘디지털 뉴딜 프로젝트’ 및 지능형 IoT 디바이스 개발 등 D.N.A 서비스 혁신과 연계하여 선도적인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을 창출한다.

또한 인공지능 반도체 혁신기업 Scale-up 촉진을 위해 대규모 뉴딜펀드를 지원한다.

정책형 뉴딜펀드 투자 대상에 차세대 반도체를 포함하고 투자설명회를 통해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 자금지원을 추진한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인공지능 반도체는 향후 인공지능 시대를 위한 데이터 댐 등 디지털 뉴딜의 핵심 인프라로서, 우리의 강점을 바탕으로 민간과 정부가 협력한다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는 유력 분야”라며 “정부의 선제적 투자로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하여 커져가는 세계시장에 도전하기 위해 이번 대책을 수립하게 된 것이며, 대형 R&D 및 인력양성 프로젝트, 디지털 뉴딜과 연계한 초기 수요창출 등 제반 정책과제들을 차질없이 시행해 세계 인공지능 반도체 선도국가가 되게 하겠다”고 밝혔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인공지능 반도체는 4차 산업혁명,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반도체 시장을 바꿀 게임 체인저이자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핵심성장 엔진이며, 이것이 지난해 시스템반도체 비전과 전략 수립 1년만에 관계부처 합동으로 인공지능 반도체 전략을 수립한 이유”라며 “지난 20년간 우리 수출과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 온 반도체 산업 역량을 바탕으로, 메모리반도체 超격차를 유지하고 인공지능 반도체 新격차를 창출하여 ’30년 종합 반도체 강국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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