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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사모사채 변경의혹에 이명호 예탁원 사장 “일반적 관행”

옵티머스 사모사채 변경의혹에 이명호 예탁원 사장 “일반적 관행”

기사승인 2020. 10. 2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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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이 옵티머스자산운용 요청에 따라 실체 없는 비상장회사의 사모사채를 안정적인 공공기관 매출채권으로 바꿔 등록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국정감사에 출석한 이명호 예탁원 사장은 의도한 결과가 아니라 업계의 일반적인 관행에 따른 오류였다고 해명했다.

20일 국회 정무위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예탁원은 지난 2016년 4월 11일부터 올해 5월 21일까지 비상장사 사모사채를 공공기관 종목명으로 바꿔 자산명세서에 기재했다. 라피크, 씨피엔에스, 대부디케이에이엠씨 등의 사모사채가 부산항만공사, 한국토지주택 매출채권 등으로 둔갑한 셈이다. 사모사채 관련 회사는 옵티머스 임원들이 관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은 종목 변경 과정에서 옵티머스의 요청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옵티머스 측이 예탁원에 보낸 이메일에 ‘사무사채 인수 계약서’가 첨부됐지만, 예탁원은 이를 검증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예탁원은 금융감독원이 서면검사를 시행하던 지난 5월 21일에도 옵티머스 측 요청에 따라 사모사채를 공공기관 매출채권으로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한국예탁결제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 사장은 관련 의혹에 대해 “관행에 따라 자산운용사가 보내주는 정보를 바탕으로 자료를 작성했다”며 “송구스럽다”고 입장을 전했다. 또 “지적을 업무에 반영하겠다”며 “책임을 회피하려는 (생각이) 없고 책임 질 내용에 대해선 부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판매사가 수탁은행을 통해 매출채권과 사모사채의 실제 존재 여부가 일치하는지 확인했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판매사가 확인했어야 한다”며 1차적 책임이 예탁원에 있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시장 참여자 모두가 각자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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