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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로봇이 쓴 대본으로 네덜란드 팟캐스트 방송 최초 진행

인공지능 로봇이 쓴 대본으로 네덜란드 팟캐스트 방송 최초 진행

기사승인 2020. 10. 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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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절반 이상이 눈치 못 채
인공지능 언어 로봇이 사람의 감정까지 대본으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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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뢰핑과 프파우트의 팟캐스트 홈페이지/사진=pfauth.com 홈페이지 캡쳐
네덜란드 팟캐스트 방송이 인공지능 로봇이 작성한 대본으로 진행돼 화제다.

1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매체 AD에 따르면 ‘미디어 팟캐스트’는 네덜란드 최초로 방송 전체를 인공지능 로봇이 작성한 대본으로 진행됐다.

미디어 팟캐스트는 2016년부터 미디어와 최신 기술 동향을 주제로 알렉산더 클뢰핑과 에르스트-얀 프파우트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방송이다.

청취자의 절반 이상이 팟캐스트 중반까지도 대본이 로봇에 의해 쓰여졌다는 것을 전혀 몰랐다고 대답했다. 클뢰핑은 “로봇이 작성한 글이 사람을 대신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놀랍다”고 말했다.

팟캐스트 대본을 작성한 인공지능 로봇 GPT-3 는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 샘 알트만 등의 It 스타들이 창업자로 있는 ‘OpenAI’의 작품이다. GPT-3는 수 많은 책과 방대한 인터넷 기사를 데이터로 학습한 영어 기반 언어 인공지능 로봇으로 뉴욕타임즈(NYT)는 “GTP-3는 가장 강력한 언어 인공지능 로봇”이라고 평가했다.

GTP-3는 이전 팟캐스트 방송들을 학습 후 이를 바탕으로 16일 팟캐스트 대본을 썼다. 처음에는 영어로 작성됐으며 이를 네덜란드어로 번역 후 원본 내용과 최대한 비슷하게 대본을 읽는 방식으로 팟캐스트 방송을 진행했다.

프파우트는 “우리 팟캐스트의 감정적 강약까지도 꿰고 있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표시했다. 방송 내용을 살펴보면 둘은 평소처럼 서로를 칭찬하거나 대화를 끊기도 하고, 짜증을 내거나 크게 웃기도 하면서 팟캐스트를 진행했다. 그는 “평소 팟캐스트 방송 스타일과 매우 유사하며 인공지능 로봇의 알고리즘이 우리를 정확하게 파악했다”면서 “‘5년 뒤 팟캐스트에 녹음에 과연 우리가 필요할까?’하는 생각까지 든다”고 감상을 밝혔다.

프파우트는 이어 “아직 로봇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면서 “가장 발전된 인공지능 로봇 역시 창조는 불가하다. 모든 결과물은 인간이 지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만 나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우려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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