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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대합면, 농업용수 ‘콸콸’…마늘·양파농가 시름 해소

창녕군 대합면, 농업용수 ‘콸콸’…마늘·양파농가 시름 해소

기사승인 2020. 10. 2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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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경비제공, 농어촌공사 달성지사 농업용수 공급
창녕군 대합면 농업용수 콸콸 농심은 쿨쿨 (1)
창녕군 대합면 마늘을 심은 농경지에 19일 물대기를 하고 있는 모습./제공=창녕군
경남 창녕군의 발빠른 대응으로 마늘·양파 재배지에 농업용수가 공급돼 농민의 시름이 해소됐다.

21일 창녕군에 따르면 대합면은 한국농어촌공사 달성지사 대암지구에 편입돼 있는 대합지역 농경지 중 마늘이 식재된 농경지에 지난 13~20일 가을철 최초로 낙동강 물을 공급했다.

대합면의 수도작 농경지 956㏊는 농어촌공사 달성지사 관할인 대암지구 454㏊, 농어촌공사 창녕지사 관할인 달창지구 417㏊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곳의 농업용수 관리는 농어촌공사 달성지사가 전적으로 관할하고 있어 그동안 대합지역은 농업용수 공급에서 소외돼 늘 불만이 상존하고 있었다.

또 이 농경지에는 벼농사 위주로 농업용수가 공급되고 있어 농민의 주 소득원인 마늘, 양파의 가을철 파종기나 봄철 구 비대시기에 적절한 농업용수가 공급되지 않아 작황이 좋지 않은 편이었다.

최근 가을철 가뭄이 장기간 지속돼 마늘을 적기에 식재해 놓고도 물이 공급되지 않아 싹이 트지 않거나 썩는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대합면은 군 농업기반담당과 함께 나섰다.

농어촌공사 달성지사 관계자를 면담하고 낙동강 대암양수장 가동에 대한 제반 경비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지난 13일부터 농업용수를 공급도록 협의했다.

석상원 용산마을 이장은 “우리 마을을 비롯한 대합면 11개 마을이 대암지구 몽리구역으로 편입돼 있어 마늘 식재 후 낙동강 물이 공급되기는 처음”이라며 “농업용수 공급에서 늘 소외돼 왔었는데 이번에는 적기에 낙동강 물이 공급돼 가을농사를 마무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재식 대합면장은 “앞으로도 농업용수 취약시기인 봄철 구 비대기와 가을철 파종기에도 계속해서 낙동강 물이 콸콸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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