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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NHK는 올해 ANA홀딩스의 최종 손익이 5000억엔(약 5조3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리먼 사태 직후인 2009년 당시의 적자 규모(573억엔)를 크게 상회하는 기록이다. 지난해는 276억 흑자였다.
ANA 측은 이번 달 국제 노선의 약 90%, 국내 노선의 약 50%가 운행을 중단하거나 운행 편수를 줄였다고 밝혔다. 국제선을 중심으로 급감한 항공 여객 수요는 여전히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ANA는 지난 6월까지 금융기관 차입과 융자 한도 확대 등을 통해 약 1조엔이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ANA는 인건비 절약을 위해 일시적 임금 식감 등을 통한 연 수입 30% 삭감책을 노동조합 측에 제안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