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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산골마을 농업용수 부족문제 해결...지표수 보강개발

장성, 산골마을 농업용수 부족문제 해결...지표수 보강개발

기사승인 2020. 10. 2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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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용수 체계 재편해 북일면 용연저수지 물 성덕리에 공급
북일면 용연저수지 취수시설.
전남 장성군 북일면 용연저수지에 설치된 캔틸레버 구조 취수시설. /제공=장성군
전남 장성군이 상습적으로 가뭄에 시달리던 산골 마을의 물 부족 문제를 지표수 보강개발로 해결해 주목받고 있다.

22일 장성군에 따르면 장성군 북일면 성덕리 일대는 해마다 농업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어온 지역이다. 특히 고지대에 위치한 농경지는 물을 전혀 공급받지 못해 농사를 포기할 지경에 이르렀다. 일부지역에 대형 관정이 설치돼 있으나 높은 곳에 위치한 농지까지 물을 대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었다.

군은 부족한 농업용수 문제해결을 위해 지표수 보강개발사업을 실시하고 저수 용량을 충분히 확보한 북일면 오산리 용연저수지에 취수시설을 설치해 물을 공급하기로 했다.

군은 성덕리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도 배려해 용연저수지 인근 몽리구역 주민들이 영농철 농사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설치 과정에서 저수지 방류가 필요 없는 캔틸레버 구조(한쪽 끝은 고정됐고 다른쪽 끝은 받쳐지지 않은 상태의 구조물)의 취수시설을 채택했다.

군 관계자는 “농업용수 이용체계 재편을 통해 성덕리의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몽리구역 주민들의 불편도 최소화했다”며 “지역 농업인이 물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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