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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게이, PGA 투어 통산 5승…7년 10개월 만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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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0. 11. 02. 10:07

브라이언게이
브라이언 게이 /버뮤다챔피언십 홈페이지 캡쳐
브라이언 게이(49·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게이는 2일(한국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 코스(파71·682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했다. 게이는 윈덤 클라크(27·미국)와 같은 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 연장 1회전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999년부터 PGA 투어에서 뛴 게이는 602번째 대회(1996년 US오픈 출전 포함)에서 통산 5승을 거뒀다. 2013년 1월 휴매너 챌린지에서 우승 이후 7년 10개월 만이다.

게이는 선두에 2타 뒤진 5위로 4라운드를 출발했다. 3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고 6번홀(파4)부터 13개 홀에서 8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게이가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먼저 경기를 끝낸 뒤, 선두를 달리던 클라크는 18번홀에서 우승 버디 퍼트를 놓쳐 연장전으로 끌려갔다.

1971년 12월 14일생인 게이는 시니어 투어인 PGA 투어 챔피언스 진출을 앞두고 PGA 투어 카드를 2023년으로 연장했다. 또 내년 4월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출전권도 획득했다.

게이는 “엄청난 경기였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전혀 몰랐다”며 “아직 뛸 경기가 많다는 것을 항상 인식하고 있다. 나 자신을 의심하기는 쉽다. 선수들이 정말 잘하고 아주 어리다. 내 딸 또래인 선수들이 많다”고 기뻐했다.

교포 더그 김(미국)은 최종일 2언더파 69타를 치고 공동 14위(합계 9언더파 275타)에 머물렀고, 이경훈(29)은 최종 4오버파 288타를 기록, 62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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