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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한목 ‘나무셈틀’ 국산목재 우수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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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선 기자

승인 : 2020. 11. 15. 14:10

플라스틱 대체로 탄소저감 효과 두배, 일본제품 대비 가격은 절반
목 나무셈틀
나무계산기 ‘나무셈틀’모습/제공=산림청
산림청은 16일 국산목재 이용 활성화 정책의 하나로 목재문화진흥회, 청년목공방과 함께 개발한 한목(木) 목재계산기 ‘나무셈틀’을 국민들에게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한목(木)은 우리나라에 심어서 자란 나무를 가공해서 만든 국산목재로 만든 우수한 목재제품을 알리기 위해 산림청이 만든 상표(브랜드)다.

나무셈틀 1개는 자동차 1대가 20분 동안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83g을 줄이는 효과와 플라스틱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생활 속 목재제품의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나무셈틀 제작에 사용된 목재 53㎤의 이산화탄소 저장량 37g과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아 배출되지 않은 이산화탄소 46g을 더해서 83g 탄소저감 효과가 확인된다.

특히 국산목재가 비싸다는 오해와 편견을 극복하기 위해 목재생산, 제품기획부터 산림청과 목재문화진흥회, 청년목공방이 함께 고민해 국내에 판매되는 일본 목재계산기 제품대비 가격을 절반으로 낮출 수 있었다.

나무셈틀은 산림조합중앙회 온라인 쇼핑몰 ‘이(e)숲으로 푸른장터’에서 16일부터 판매한다.

산림청은 국산목재를 이용한 생활소품 디자인 설명서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한목 디자인 공모전’을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수상작 중에서도 3개 작품을 상품화할 계획이다.

임영석 산림청 목재산업과장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탄소를 저장하고 있는 국산목재 이용 확대가 필수적”이라며 “국산목재가 고급 목공예작품뿐만 아니라 국민 생활 속에서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 과장은 “앞으로 목재를 통해 국민들이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적극행정 정책을 발굴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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