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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장관 “방위력개선비 100조원 중 80% 이상 국내 투입”

서욱 국방장관 “방위력개선비 100조원 중 80% 이상 국내 투입”

기사승인 2020. 11. 1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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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방위산업전 개막…방산업체 CEO 간담회
국내외 210여개 업체 참여…K-방산 진면목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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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부 장관(앞줄 오른쪽 두번째)과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첫번째), 부석종 해군참모총장(네번째), 권오성 대한민국 육군협회장(세번째) 등이 1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2020) 개막식을 마치고 한화디펜스 전시관을 찾아 원격사격 통제체계(RCWS) 설명을 듣고 있다. / 사진= 이석종 기자
서욱 국방부 장관이 향후 5년간 사용할 100조 원 규모의 방위력 개선비 중 80% 이상을 국내 방위 산업에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서 장관은 이날 오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2020) 개막식과 이어진 방산업체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잇따라 이 같이 밝혔다.

서 장관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방위 산업은 첨단과학 기술과 산업 육성을 추동하는 경제성장의 동력이자 책임 국방과 강한 안보의 기틀을 만드는 국가의 핵심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서 장관은 “향후 5년 간 100조 원 규모의 방위력 개선비 중에서 80% 이상을 방위 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보장하기 위해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서 장관은 “방위 산업 육성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지능형 지휘통제 등 8대 국방전략기술 개발을 위한 민·군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 장관은 “이러한 우리 군의 노력은 방위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 추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역설했다.

개막식에 이어 마련된 방산업체 CEO 간담회에서도 서 장관은 “방위 산업에 종사하는 분들은 안보와 경제에 크게 기여하는 진정한 애국자”라고 높이 평가했다. 서 장관은 “여러분들의 헌신 덕분에 대한민국이 세계 9위 국방과학 기술력을 확보하고 첨단 무기체계를 생산하는 방산 강국이 됐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내년 2월 시행 예정인 ‘방위산업 발전·지원법’을 통해 국내 제품을 먼저 사고 핵심 부품 국산화 등을 추진하면서 종합적인 지원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서 장관은 “코로나19 위기에서도 K-방역으로 세계 모범을 보였듯이 방위 산업도 정부와 업체가 합심한다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세계 방산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산업체 대표로 발언한 최평규 한국방위산업진흥회장(S&T그룹 회장)은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업체들이 서로 돕고 협력한다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K-방산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 장관 취임 후 처음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 김현철 한화시스템 대표, 이수영 LIG넥스원 부사장,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 류진 풍산 회장, 권오성 대한민국 육군협회장(전 육군참모총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대한민국 육군협회가 주최해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콜롬비아 육군참모총장, 카자흐스탄 방사청장, 필리핀 획득차관과 해군참모총장, 에스토니아 방산 물자센터장을 비롯해 인도네시아·영국·미얀마 등 15개 나라 주요 인사들이 찾아 K-방산의 진면목을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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