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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전철에서 지스타 즐긴다”…지스타 위해 발 벗고 나선 위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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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리 기자

승인 : 2020. 11. 19. 15:21

지스타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지스타2020 개막식에서 지스타TV로 시청하는 관람객들이 화상회의 ‘줌‘ 화면을 통해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김나리기자
전 세계 어디서든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0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지스타 불투명해 게임사들의 참여가 저조했지만 위메이드가 게임산업 활성화를 위해 2012년에 이어 지스타 메인 스폰서를 맡으며 구원투수로 나섰다.

올해 16회를 맞이한 ‘지스타 2020’은 코로나19 여파로 19일부터 22일까지 4일 간 온라인을 중심으로 개최된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0 개회사를 통해 “올해는 지스타가 최초 도전하는 온라인 중심 게임 문화 축제로 이전처럼 오프라인에서 만나지 못하지만 지스타 2020의 모든 것을 온라인 지스타TV로 만날 수 있다”며 “가정에서 버스나 전철에서 공원 밴치에서 지스타 준비한 신작과 e스포츠를 즐겨달라”고 말했다.

지스타 현장에 방문하지 못한 관람객들은 지스타 공식 채널 지스타TV를 통해 지스타 개회식을 시청했다.

지스타TV는 첫 방송인 10월 9일부터 18일까지 트위치 라이브 방송을 기준으로 생방송 시청자 수 150만 명, 고유시청자 수 60만 명, 시청 시간 9민5000시간을 돌파했다.

강 위원장은 “유의미한 시청자분들이 지속적으로 시청해 주고 참여했던 업체들이 기대했던 효과를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게 이번 지스타의 목표”라며 “유저들이 유익한 콘텐츠라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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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0이 온라인 중심으로 19일 개막한 가운데 부산 벡스코 지스타2020 전시관 전경 /사진=김나리
올해 지스타에서 BTC는 온라인 중심, 오프라인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오프라인 현장에서 진행되는 이벤트는 모두 ‘지스타TV’로 방송된다. 단, 모든 오프라인 현장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하여 일반관람객의 참관이 허용되지 않는다. BTB는 100%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국가 간 검역조치 등으로 현장미팅 불가능한 상황이기에 어디에서든 접속해 이용 가능하도록 온라인 화상미팅 시스템을 제공한다.

온택트로 진행되자 BTB 글로벌 참여가 늘어났다.

강 위원장은 “100%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BTB는 어느 때보다 해외 참가가 많다. 작년 기준 33개국 144개였는데 올해는 45개국 566개사가 등록돼 여러 미팅을 이어가고 있다”며 “기업간 미팅도 온라인 매칭 시스템에서 성공적 비즈니스 이루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게임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스타 메인 스폰서를 맡은 위메이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참가 결정 배경에 대해 밝혔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스타 메인스폰서 계획이 처음에는 없었지만 온택트 지스타의 참가사가 적다는 걸 알게 되고 미르4 사전예약을 받으며 지스타 기간과 밀접하다는 걸 알게 됐다”며 “지스타를 이어가겠다는 명분을 살리기 위해 메인스폰서로 나섰다”고 밝혔다.

지스타에서 오프라인 관람객을 받지 않았지만 현장에는 지스타를 보기 위한 방문자들이 곳곳에 있었다.

지스타 벡스코에서 만난 거제대학교 2학년 컴퓨터학과 대학생 A군은 “2020 부산·울산·경남 스마트팩토리 컨퍼런스를 보고 지스타도 볼겸 겸사겸사 왔는데 매년 오프라인으로 열리던 지스타를 현장에서 볼 수 없어서 아쉽다”고 말했다.
김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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