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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인수 지지…협력사 생존 직결” 대한항공 협력사들 성명 발표

“아시아나 인수 지지…협력사 생존 직결” 대한항공 협력사들 성명 발표

기사승인 2020. 11. 2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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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지지 성명서
대한항공 전직임원회에 이어 대한항공과 한국공항 협력사들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당장 힘을 합치지 않으면 공멸한다는 위기 의식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맨파워코리아·한미기술 등 대한항공과 한국공항의 25개 협력사 대표들은 20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지지하는 공동 성명서를 내고 “코로나 위기 속에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정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특히 “항공사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지속적인 성장은 국가 경제발전뿐만 아니라 우리 협력사들의 존폐와 소속 직원들의 생존권과도 직결돼 있는 문제”라고 강조햇다..

협력사들은 “따라서 이번 인수 결정은 국가 기간산업인 항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항공사뿐 아니라 협력사를 포함한 항공업계 전반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원만한 인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에는 대한항공 전직임원회가 성명서를 내고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정부 각 주무 부처에서 국가 기간산업인 항공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지원하는 것은 현재 국내 항공산업이 처한 현실을 감안할 때 매우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했다.

반면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사회적인 합의 없는 일방적인 인수 합병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스타항공 직원 해고에 정부와 여당은 아무런 대책 없이 수수방관했다”면서 “더이상 정부를 신뢰하기 힘들고 고용 유지를 확약하고 정부가 감시한다고 해도 믿음이 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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