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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설에 급등한 한화손보…주가 흐름 예상은

매각설에 급등한 한화손보…주가 흐름 예상은

기사승인 2020. 11. 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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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설에 일주일사이 31% '급등'
사측 "매각 사실 아니다" 선그어
연말 배당·실적 개선 여부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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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해보험 주가가 일주일 사이 30% 급등했다. 풍문으로 등장한 ‘매각설’에 개인투자자의 매수세가 몰린 영향이다. 다만 회사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해 상승세가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다. 향후 한화손보 주가는 실적 개선과 배당 여부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손해보험의 지난 27일 주가는 일주일 전보다 31.1% 오른 3880원이었다. 이날 장중에는 4000원대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주가는 24일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같은 날 삼성화재(-0.73%), DB손해보험(0.11%), 삼성생명(0.53%), 미래에셋생명(0.26%) 등 보험주들은 별다른 등락을 보이지 않았지만 한화손해보험 홀로 18% 넘게 올라 주목을 받았다. 개인은 24일부터 사흘 간 14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도 5억원 넘게 매수했다.

일각에서 한화손보가 매각된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면서 주가를 상승시킨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한화손보 매각설은 지난 9월에도 등장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보다 자세한 내용이 더해지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회사 측은 매각설에 선을 그었다.

앞서 9월에는 한화손보가 보유하고 있던 캐롯손해보험 지분 전량을 그룹 계열사인 한화자산운용에 처분한다는 소식에 매각설이 흘러나왔다. 한화손보는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선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는 한화손보의 자회사를 정리해 매물 부담을 줄이고, 비용 부담이 적은 디지털 손보사인 캐롯손보에 집중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로 한화손보는 손해액과 사업비 증가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나빠졌다. 2018년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거의 반토막 난 823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610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지표 악화로 인해 올해부터는 금융감독원의 경영관리 대상에 포함됐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부터는 한화손보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 주가에 변수가 될지도 관심이 쏠린다. 한화손보의 3분기 순이익은 2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68% 증가했다. 손보업계 전반적으로 자동차 손해율 개선 추세가 나타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위험손해율이 안정화되면서다. 또 상반기 중 희망퇴직 진행하고 영업비가 감소하면서 사업비율도 하락하는 모습이다. 증권사 추정치에 따르면 연간 순이익도 933억원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선 한화손보는 연말 배당 결정과 내년 자동차 보험료 인상 가능성 여부에 따라 주가 상승 여력이 달라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회사는 현재 지속적으로 고정비 구조 개선을 추진하고 있어 4분기에도 손익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이 경우 이전 수준의 배당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도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업종과 동행하는 자동차 수익성 개선 흐름에 더해 업종과 다른 실손보험료 인상이 이익 회복세를 지지할 전망”이라며 “개선 국면이기 때문에 한화손보의 높은 변동성은 강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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